▲ 생각보다 괜찮은 또띠아 피자

🀫 만들면서, 먹으면서 든 짧은 생각 
  • 아이들과 같이 만들었는데, 다들 너무나 즐겁게 만들었다. 이제 우리집에서 ‘또띠아 피자’하면 그 맛보다는 만들 때 있었던 소소한 에피소드가 먼저 떠오르는 단어이다.
  • 신혼 때 산 아주 조그마한 (얼마나 조그마냐하면... 얼핏보면 어린이 소꼽장난 셋트 같음) 필립스 전기 오븐이 있다. 이번에는 이걸로 요리를 해 봤는데 이 장난감같은 조그마한 오븐으로는 제대로 된 요리를 하기는 어렵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하지만 아직은 붓을 가릴 만큼의 명필은 안되니 괜히 요리에 필요한 다른 도구에 신경쓰지 말고, 요리에만 집중하도록 하자.
  • 맛은... 맛있다라는 표현보다는 꽤 괜찮다라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일반적인 피자가게서 파는 피자와는 다른 맛인데 꽤나 먹을만하고, 아이들의 경우는 더 만들어 달라고 해서 급히 2개를 더 만들었었다. 하지만 내 입맛에는 뭔가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드는 요리였다. 본격적인 피자에 한 번 도전해 봐야겠다.

🀫 참조한 요리법

🀫 만드는 과정의 흔적들

▾ 전날 아이들과 같이 마트에 가서 피자에 넣고 싶은 것을 맘대로 고르라고 시켰다.


▾ 신기하기도 우리집아이들은 포테이토 피자를 좋아한다. 감자를 듬뿍 넣어달라고 해서 우선 감자를 찌고, 이를 다시 잘라서 버터에 한 번 노릇노릇 구웠다.


▾ 스파게티 소스를 또띠아에 바르고 각종 토핑을 올려놓은 모습


▾ 오븐에 구운 후 모습, 구석은 탄 것처럼 보이지만, 툭툭 털면 탄 부분만 떨어져나가 깔끔하게 먹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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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슬 3분 요리 스타일의 요리가 나오기 시작한다. ^^; 직접 만든 짜장밥

🀫 만들면서, 먹으면서 든 짧은 생각 
  • 토요일 아침에 빵 메뉴에 대한 원성이 자자하여 밥이 들어갈 요리를 생각하다 마침 집에 있던 짜장 소스로 만들어봤다.
  • 전날 호박이 2개에 1500원으로 싸게 팔길 래, 호박은 듬뿍 넣었다.
  • 예전에는 감자를 바로 볶아서 질척거렸는데, 이번에는 볶기 전에 물에 담가 전분를 빼고 볶았더니 타지도 않고 잘 볶아졌다. 전분을 뺀 물은 짜장 소스 가루를 푸는 용도로 사용하였고, 이 덕분인지 더욱 걸쭉한 짜장 소스가 만들어졌다.
  • 평이야 뭐… 이런 소스를 사용해서 만들면 항상 평타 이상는 친다

🀫 참조한 요리법
  • 오뚜기 짜장 봉투 뒷면 레시피 ^^

🀫 만드는 과정의 흔적들

▾ 짜장에 집어 넣을 야채들. 물론 호박은 1개 반을 다 넣지는 않고 1개 분량을 넣었다. 이것도 많은 편.


▾ 고기도 냉동실에서 찾아 잘게 다져 넣었다.


▾ 기름에 다진 마늘 넣어 볶고 야채 넣고 볶다가 물에 푼 짜장 소스를 풀면 요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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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로

▲ 우리집편 냉장고를 부탁해~. 냉장고에 남은 재료로 대충 만들었다. 이런 무책임한 아빠 같으니 ^^ 곁다리고 만든 옥수수 콘스프. 다음에는 절대 안 사리라~ ^^

🀫 만들면서, 먹으면서 든 짧은 생각 
  • 미역국을 끓이려고 했는데 오전 전동 보드 코스가 생각보다 길어져 준비할 시간이 짧은 관계로 급하게 만들수 있는 메뉴로 급선회하였다.
  • 마침 지난 번 크로와상 샌드위치를 만들고 남은 냉동시킨 크로와상이 보였다. 이번에는 샌드위치가 아니라 포장마차 토스트 스타일로 한 번 만들어 봤다.
  • 설탕도 뿌리고 나름 포장마차 토스트 풍으로 만들어 크로와상에 넣어서 먹으니 맛은 괜찮았다.
  • 다들 먹기는 열심히 먹었으나 제발 아침에는 빵 대신 밥을 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나도 빵은 싫다 뭐. 드디어 코스트코 크로와상은 다 해결했다.

🀫 참조한 요리법

🀫 만드는 과정의 흔적들

 ▾ 재료는 별거 없다. 양파, 당근, 햄, 계란...


▾ 야채는 잘게 잘라 열심히 볶고, 계란을 넣는다.



 ▾ 비주얼은 빈대떡이다. 하지만 계란말이 스타일로 만든다고 만든 것이다. T_T


▾ 가족 4명이서 먹기 위해 4등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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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가사키 짬뽕 라면을 사서 스프를 살짝 사용하여 나만의 나가사키 짬뽕을 만들어 봤다.

만들면서, 먹으면서 든 짧은 생각 
  • 딸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딸이 좋아하는 음식 중에 하나가 나가사키 짬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가끔 일식집에 갔을 때 사먹곤 했는데 이렇게 좋아하는지는 몰랐네. 그래서 한 번 만들어 볼까하고 조사를 했는데,
  • 내가 찾은 요리법은 인스턴트 스프가 있어야 하는 조리법이었다. 코스트코에서 판다고 하길래 코스트코 회원인 분에게 부탁했으나,
  • 당분간 일본에서 제조한 음식물은 코스트코에서 가능하면 판매를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아무래도 방사능 오염 때문에 소비자들이 찾지 않아서 인 것 같다.
  • 그래서... 마트에서 파는 나가사키 짬뽕을 사고, 이 스프를 조금만 이용하고 가능하면 내가 육수를 내서 만들어 보기로 하였다.
  • 홍합 사고, 오징어 사고, 숙주 사서 다듬고... 홍합을 깨끗하게 씻는게 이렇게 어려운 일인 줄 몰랐다. 밖에서 홍합으로 요리한 음식 먹기가 두려워졌다. 깨끗하게 할 리가 없으니까. 오징어도 껍질 벗기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웠다. 한 마디로 나가사키 짬뽕 만들기 너무 어려워~
  • 전체적으로는 그럴싸한 짬뽕이 만들어졌지만 노력 대비 결과로 따진다면 차라리 일식집에서 사먹는 편이 더 나을 것 같다.

 참조한 요리법

만드는 과정의 흔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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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장고에 한참을 있었던 멸치를 이용해 주먹밥을 만들고, 덤으로 계란말이도 한 번 해 봤다.

만들면서, 먹으면서 든 짧은 생각 
  • 냉장고 구석에 비닐봉투에 넣어져 한참을 굴러다니던 멸치를 보면서 '이걸로 뭔가 해 먹어야겠는데'라고 생각하다가 밑반찬으로 멸치볶음 만드는 법을 보고 응용하여 주먹밥을 만들기로 하였다.
  • 양파는 잘게 다지는 방법이 분명 있을 것 같은데 아직까지는 칼이 손에 익지 않아 꽤나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다.
  • 계란 말이는 생각보다 어려웠다. 식당에서 5천원씩 받길래 '이것도 요리라고 뭘 이렇게 비싸게 받나'했는데 직접 해 보니 쉽지 않더라. 쉬워 보이는 일 중에서 정말로 쉬운 일은 별로 없다. 자주해서 익숙해지는 방법만이 쉬워지는 길인 것 같다.
  • 맛은 있었지만 또 만들어서 먹고 싶냐고 묻는다면 조금 망설일 것 같다. 그닥 땅기는 맛은 아니였다.

 참조한 요리법

만드는 과정의 흔적들

▾ 일단 주먹밥에 들어갈 야채를 다지자. 이것도 몇 번 해 봤다고 손에 조금씩 익어가지만 아직도 서툴다.

▾ 멸치는 종이컵으로 한 컵 정도를 사용하기로 하였다.

▾ 간장 넣고 올리고당 넣고 볶아 볶아~

▾ 남은 야채로 계란말이에 도전. 흠... 어렵다, 어려워.


▾ 비주얼은 별로. 하지만 딸내미는 제일 맛있다고 엄지를 치켜들더라.


▾ 밥에 멸치와 야채를 넣고, 김도 구운 다음 부스러뜨려 넣은 다음 마구 섞어주자.


▾ 참기름 좀 뿌리고 비닐 장갑을 낀 다음 조그마하게 한 입에 들어갈 크기로 동그랗게 만들면 끝


▾ 나름 만들기 무섭게 팔려나가 접시를 꽉 채울 세가 없었다. 이렇게라도 아이들이 멸치를 먹으니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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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들면서, 먹으면서 든 짧은 생각 
  • 금요일 집에 들어오는 코스트코를 다녀온 처재가 큼지막한 크로와상 1 박스를 던지고 갔단다. 방부제가 없는 탓인지 장기간 보존이 어렵기 때문에(물론 냉동시키면 되겠지만) 자동으로 토요일 아침은 크로와상을 빨리 많이 소비할 수 있는 메뉴로 정해졌다.
  • 그리고 지난 번에 남은 휘핑 크림을 이번에 소비하기로 결심. 하지만 버터향이 강해서인지 다들 많이는 먹지 않는다.
  • 아침에 빵 먹는 걸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일단 한 번 시도해 봤다. 다들 반응은 별로~. 역시 아침은 밥이 최곤가 보다.
  • 코스트코 패키지는 역시 막강하다. 아직도 8개가 남았다. 이걸 언제 다먹지? 일단 냉동실로~

🀫 참조한 요리법

🀫 만드는 과정의 흔적들

▾ 처재 덕분에 확보한 코스트코 크로와상. 양이 너무 많기에 오늘 아침은 이걸 일부라도 해결해야 한다. 딸기와 베이컨, 스프, 딸기잼을 마트에서 사왔다. 휘핑 크림용 생크림은 마트에서 ‘루마니아’산이 싸게 팔길레 샀다.


▾ 아이들은 열심히 딸기를 씻고, 나는 베이컨을 구웠다. 빵은 전자렌지에서 1분 정도 돌려 따뜻하게 만들고, 전에 햄버거 만들 때 산 치즈도 같이 준비했다.


▾ 빵를 자른 후 생크림 바르고 딸기, 치즈 올린 버전도 만들고, 생크림을 싫어하는 딸내미 때문에 생크림은 뺀 버전도 만들고, 스프도 그 사이에 완성되서 얼추 먹을 준비가 되었다.


▾ 이렇게 여러 버전의 아침 식사 준비가 되었고, 우리는 맛있게 나눠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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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있고 보기도 좋았던 한우 햄버거와 웨지 감자 요리

만들면서, 먹으면서 든 짧은 생각 
  • 지금까지 만든 요리에 들어간 모든 비용을 합친 만큼의 비용을 때려넣은 한우 햄버거! 한우가 비싸긴 비싸더라
  • 나름 양념을 많이 넣는다고 넣었는데도 실제 가게에서 파는 햄버거와 비교했을 때는 놀랄 정도로 심심한 맛이 났다. 맥도날드나 버거킹의 패티에 향신료와 조미료가 얼마나 많이 들어가는지 새삼 느꼈음
  • 아이들은 친숙한 요리이서인지 다들 신나게 같이 만들었다. 아이들이 가장 열심히 도와 준 요리
  • 아무리 좋은 재료를 써도 버거킹 맛에 길들여진 아이들 입맛까지 단박에 돌릴 수는 없다. 그리고 딸이 치즈를 싫어한다는 사실도 이번에 처음 알았다.
  • 아직까지는 만들어 먹는 것 보다 사먹는 것이 훨씬 싸다. T_T  주말 외식 비용은 대폭 줄었고, 코끼리 마트에서 장보는 비용이 대폭 늘었다.
  • 간만에 부엌 구석에 쳐박혀 있던 미니 오븐을 웨지 감자 만들면서 사용해 봤다. 신혼 때 사서 몇 번 안 사용했는데 15년이 지나서야 드디어 사용하기 시작한다.

 참조한 요리법

만드는 과정의 흔적들

▾ 한우 다짐육 2팩을 샀는데, 4인 가족 기준으로 1팩 (400g)이면 충분하더라. 패티 8장을 만들 수 있었음. 양파를 다져서 먼저 볶아야 한다.


▾ 고기에 후추넣고, 소금 넣고, 볶은 양파넣어 열심히 반죽


▾ 햄버거 사이즈로 패티를 만들어 주자. 나중에 꺼내 먹기 쉽게 패티 사이에 종이 호일을 넣어 주었다.


▾ 웨지 감자를 만들려는데, 생각해 보니 치즈가루가 없다. 그래서 일반 슬라이스 치즈를 잘게 잘라 감자랑 섞고 막 문질렀더니 감자 표면에 치츠가 녹으면서 코팅(?)이 되더라.


▾ 페티를 굽고, 그 위에 치즈를 올리니 꽤나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 햄버거 빵에 패티 올리고 양파넣고, 각종 아채(토마토)를 넣어서 마구 흡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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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서부터 총 4번에 걸쳐 중랑천 자전거 도로 끝까지 전동 보드로 오는데 성공했다. 목표점에 도달하면 할 일은 없다. 다시 되돌아 오는 일 밖에는… 항상 코스 도전의 끝에 느끼는 감정은 약간의 공허감과 안도감(이제 끝났다는?)이다. 

🀫 시리즈 목차

🀫 주행 기록 - 2015년 4월 5일 일요일 오전 6시 15분, 무척 흐리고 비가 곧 올 것 같았다, 왕복 16km





▾ 출발점인 회룡역에 다시왔다. 전동 보드로 여러 번에 걸쳐 온 길을 차를 이용해 2~30분 만에 오면 허탈한 감도 있지만, 차량으로 이동 중에 전동 보드를 타며 봤던 풍경들이 하나씩 생각나며 추억(?)에 잠기는 효과도 있다. 어쨌건 어제는 이곳에서 남쪽으로 내려갔다면, 오늘은 북쪽으로 이동한다.

 ▾ 불과 일주일 전만해도 회룡역이라는 곳이 존재하는지도 몰랐는데, 이제는 회룡역 시간표, 주변 아파트 등 각종 정보가 컴퓨터에 가득하다. 세상만사 알 수 없다. ^^ 당분간 다시 올 일은 없을 것 같아 다른 각도에서도 사진을 찍어 봤다.

▾ 13분쯤 달리니 자전거 도로 포장이 잠깐 사라진다. 의정부는 지난 위치. 중랑천도 점점 폭이 좁아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 4.15km 주행, 최근 RunKeeper가 로깅에 실패하는 경우가 가끔 있어 주행 중에 잘 저장되고 있는지 한 번 꺼내봤다.


▾ 6km를 넘어가면 포장 상태가 좋지 않다.


▾ 도로 상태 때문에 다리를 건너기로 하였다. 어차피 좀 올라가서 다리를 건너야 한다.

▾ 하지만 건너편도 도로 상황은 좋지 않다.


▾ 농로랑 같이 있는 도로가 잠깐 나오고


▾ 지도에서 확인했던 중랑천 자전거 도로 끝부분이 보인다. 앞의 터널만 지나면 끝이다. 

▾ 자, 중랑천 자전거 전용 도로 끝이다. 총 회룡역에서 총 32분 정도 소요되었다. 

이제 되돌아가는 일만 남았다. 이렇게 중랑천 코스도 네 번의 도전으로 마무리한다. 자전거 많이 타시는 분들은 중랑천이야 하루 만에 휙 돌고, 1년에 몇 번씩 타는 코스겠지만, 일주일에 두 번, 한 번에 한 시간씩만 타는 여유도 사치스러운 여유로 여겨지는 최근 생활에서는 이만큼 온 것도 잘한 것이라고 스스로 대견스럽게 생각한다. 어영부영 시작한 “롱보트 타고 어디까지 가봤니?”시리즈는 남한강, 성내천, 왕숙천에 이어 중랑천까지 진행되었다. 다음은 어디가 좋은지 고민이다. 슬슬 주말 시간에 대한 압박도 커지고 있고, 무엇보다 체력이 달리는지 한 시간씩 보드를 타고 오면 힘들다. ^^. 
즐겁게 힘 빼고 오래하는 방법을 연습하기로 했으니 다음 번에는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탄천과 강변북로 중에서 도전 코스를 결정하지 싶다.

 ▲ 오늘 주행한 전체 코스. 마지막에 배터리가 조금 남은 것 같아 회룡천도 살짝 돌았다. 배터리 한 칸이 남았었는데 거북이 모드로는 바뀌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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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발점인 회룡역 옆 자전거 도로

🀫 시리즈 목차

🀫 주행 기록 - 2015년 4월 4일 토요일 오전 6시 15분, 편도 16km
이번 코스는 차를 가지고 석계역으로 이동한 다음 석계역에서 전철을 타고 회룡역까지 가서 회룡역에서부터 전동 보드를 타고 다시 석계역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이렇게 움직이면 한 번에 2배 거리를 진행할 수 있어 전체 코스의 도전 횟수를 줄이는데 매우 유용하다. 해 뜨는 시간에 회룡역에서 출발하려면 새벽 5시 20분에 나와서 석계역에서 5시 56분에 출발하는 전철을 타야했다. 
처음 가는 곳에 정확하게 시간을 맞춰 움직일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결과는 대만족.
새벽에 차를 가지고 이동하면 차가 별로 없어 쾌적하게 움직일 수 있다. 평소에는 한 시간 걸리는 거리가 20분도 안되서 이동이 가능하고, 신호등도 별로 안 걸린다. 얼리버드가 경험할 수 있는 특권인 것 같다.

▾ 5시 56분 차를 기다리고 있었다. 도심이라서 이른 시각이지만 생각보다 손님이 많았다.



▾ 하지만 몇 정거장 지나고 나니 열차는 텅 빈 상태로 의정부를 향해 달려간다.



▾ 전동 보드를 가지고 전철을 타고 가다보면 마치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는 느낌이 든다. 20분 정도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면, 1시간 동안 내려오는 코스. ^^ 이 때가 전체 구간 중에서 제일 재미있을 때다. 오늘은 어떤 일이 벌어질까? 흥미진진.


▾ 회룡역에 내려 자전거 도로로 잘 찾아왔다. 바람이 무척 많이 불었다.



▾ 노원교를 지나 3분쯤 더 달렸을까? 오른쪽에서 특이한 자전거 체인 소리가 들려 봤더니 자전거가 뒤따라 오고 있었다. 옆으로 잠깐 달리더니 앞으로 뛰어들어 앞에서 한참 오도방정(?)을 떨더라.



▾ 중간에 중랑천 자전거 도로가 공사 중이어서 건너편으로 넘거가야만 했다.


▾ 왼쪽 계단으로 올라가 중랑천을 건너가야만 했는데, 역시나 어김없이 왼쪽으로 선택하여 중간에 다시 돌아와야했다.


▾ 스케이트보드 연습장에 이른 아침에 롱보드를 연습하는 분들도 있더라.

▾ 멀리 석계역 근처임을 알리는 표지판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다시 중랑천을 건너갸야 해서 보드를 들고 다리를 건넜다.



▾ 다행히 멀리 석계역이 보이는 곳까지 와서 배터리가 떨어진 덕분에 부랴부랴 다리를 건넜다.

어렵사리 석계역까지 돌아왔다. 그런데 RunKeeper가 제대로 동작하지 않아 로깅 데이터는 손실되었다. 다음에는 중간에 자주 확인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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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 뜰때쯤 사진을 찍으면 ISO 감도가 올라가 사진에 노이즈가 많다. 출발점인 성동 세무소 뒷길 뚝방에서 사진을 찍었다.

🀫 시리즈 목차

🀫 주행 기록 - 2015년 3월 29일 일요일 오전 7시 30분, 왕복 17km
성동 세무서 뒷편의 뚝방길은 내게는 특별한 곳이다. 유년 시절을 보내면서 겨울이면 장판하나씩 주워가서 썰매를 타고, 봄-가을에는 달리기 연습을 하던 곳인데 30년만에 가보니 예전 모습은 별로 없고 그냥 그 느낌만 남아있더라. 지난 1월에는 용비교까지 진행했었는데, 다음 강변북로 코스 때 못 달린 구간을 채우기로 하고 오늘 출발은 성수 세무서에서 하기로 하였다. 그 사이에 여러 번 길을 헤메곤 해서 사전에 네이버나 다음의 스트리트 뷰를 통해 충분히 지형 지물에 대해 보고 가면 결정적인 순간에 헷갈리는 것이 덜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다. 이번 코스는 별 문제없이 왕복 17km를 주행했다.



목표한 석계역을 조금 지난 곳에서 돌아왔고, 펌핑을 해도 배터리가 빨리 소진되는 것은 막을 수가 없다보다. 마지막 1km 남기고는 거북이 모드로 전환되어 걷는 것 보다는 조금 빠른 속도로 돌아왔다. 이고 크루저를 탈 때마다 배터리의 용량에 대해서는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계속 타다가 결국은 보조 배터리를 장착할 수 있는 형태로 개조하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이번 주행부터 액션캠으로 주행 기록을 촬영하기 시작했다. 점점 뭔가가 준비해야 할 것이 많아지곤 있지만 나름 체계화해서 출발할 때는 빠짐없이 잘 챙겨 나가고 있다.

▾ 반환점인 석계역 인근을 지난 모습. 자, 이제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가자


▾ 사진 중앙에 보이는 산은 지난 주 등반했던 용마산이다.

▾  중량천을 달리다 보니 중랑구와 광진구 행정 구역의 경계선에 세워진 팻말을 보게 되었다.

▾ 다리를 지나니 광진구로 들어왔다는 팻말이 보인다.


▾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길 중 마지막 1km 정도는 배터리가 2칸 남아있다고 표시되지만 제 속도가 온전하게 나오지 않았다. 오전 온도가 약 6도 근방이었음을 감안해도 홍보하는 주행거리 30km는 거의 내리막 위주로만 되어 있을 때 나올 수 있는 거리일 것 같다. 현재로서는 16km 근방 정도가 주행할 수 있는 거리로 보임


중랑천은 차로 가끔 지나긴 해도 이렇게 한강 자전거 도로를 따라 달려보기는 처음이다. 왕숙천이나 남한강 쪽과는 달리 주변에 운동하시는 분이 무척 많았고 주변 환경 정비도 잘 되어 있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도로 자체가 심심했다. 아무래도 좀 더 외곽으로 빠져 나가야 풍광이 좋지 않을까 싶다. 다음 코스는 의정부까지 진행하는 코스이므로 볼 거리가 많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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