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각보다 괜찮은 또띠아 피자
🀫 만들면서, 먹으면서 든 짧은 생각
- 아이들과 같이 만들었는데, 다들 너무나 즐겁게 만들었다. 이제 우리집에서 ‘또띠아 피자’하면 그 맛보다는 만들 때 있었던 소소한 에피소드가 먼저 떠오르는 단어이다.
- 신혼 때 산 아주 조그마한 (얼마나 조그마냐하면... 얼핏보면 어린이 소꼽장난 셋트 같음) 필립스 전기 오븐이 있다. 이번에는 이걸로 요리를 해 봤는데 이 장난감같은 조그마한 오븐으로는 제대로 된 요리를 하기는 어렵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하지만 아직은 붓을 가릴 만큼의 명필은 안되니 괜히 요리에 필요한 다른 도구에 신경쓰지 말고, 요리에만 집중하도록 하자.
- 맛은... 맛있다라는 표현보다는 꽤 괜찮다라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일반적인 피자가게서 파는 피자와는 다른 맛인데 꽤나 먹을만하고, 아이들의 경우는 더 만들어 달라고 해서 급히 2개를 더 만들었었다. 하지만 내 입맛에는 뭔가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드는 요리였다. 본격적인 피자에 한 번 도전해 봐야겠다.
🀫 참조한 요리법
🀫 만드는 과정의 흔적들
▾ 전날 아이들과 같이 마트에 가서 피자에 넣고 싶은 것을 맘대로 고르라고 시켰다.
▾ 신기하기도 우리집아이들은 포테이토 피자를 좋아한다. 감자를 듬뿍 넣어달라고 해서 우선 감자를 찌고, 이를 다시 잘라서 버터에 한 번 노릇노릇 구웠다.
▾ 스파게티 소스를 또띠아에 바르고 각종 토핑을 올려놓은 모습
▾ 오븐에 구운 후 모습, 구석은 탄 것처럼 보이지만, 툭툭 털면 탄 부분만 떨어져나가 깔끔하게 먹을 수 있었다.
🀫 관련 글
- 전체 시리즈 시작 글: 갑자기 요리를 하고 싶어졌다.
- 갑자기 요리: 언제 만들어도 무난한 짜장밥
- 이런 짓을 왜 하나 설명글: 갑자기 뭔가 자꾸 하고 싶어진다. “갑자기…” 시리즈의 탄생 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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