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동향2008.03.05 12:49
2008년 2월 29일이 서초동에 withrobot Lab. 맴버들과 둥지를 튼지 일 년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두언 빌딩에 들어오던 날 옥상에서 맴버들과 같이 하늘을 보며 "잘 되야 될텐데~~" 하는 이야기를 나눈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또 일년이 후딱 지나가 버렸습니다. 그동안 많은 과제가 있었고 또 실패없이 모두 성공했기에 더 나은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 해를 잘 보내길 기원하며 옥상에 카메라를 들고 올라가 파란 하늘을 찍어봤습니다.
올해 한 해도 withrobot Lab. 맴버들이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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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잡설
어렸을 때 만화영화로 봤던 로봇을 현실세계에서 직접 구현한다는 일은 멋진 일이다. 하지만 화려한 CG와 애니메이션들로 인해 일반인들의 눈은 높을 때로 높아져서 영화에서 보는 것처럼  인간보다 어떤 면에서는 더 뛰어난 기계를 기대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현실은 영화와 너무나 동떨어져 있다. 현재 열심히 판매되고 있는 로봇 청소기는 조금만 실내 구조가 복잡해도 구석에 처박혀 빌빌거리기 십상이고, 두 발로 걷는 로봇들은 평평한 잘 정돈된 바닥 위에서만 움직이지, 일반 도로에서는 두 세발자국 움직이고 넘어지곤 만다. 일반인들의 기대치를 충족하는 로봇을 못 만드는 이유는 지능을 구현하는 메카니즘의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더 정확하게 표현하면 인간의 지능이 어떤 식으로 발현되는지 잘 모르기 때문에 프로그래밍을 못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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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이 대뇌피질의 특정 부위에서 발현된다는 사실만 알 뿐 어떤 원리로 지능이 발현되는 지는 파악이 안되고 있다.


그러다 보니 각종 전시회에 나오는 로봇들은 아직까지 외형적인 면에서 인간을 흉내내기에 바쁘다. 일본과의 엄청난 기술격차에도 불구하고 KAIST 대학원생들의 피땀어린 노력으로 일본과 거의 동등한 수준으로 만들어진 자랑스런 휴보(Hubo)도 아쉽지만 지능적인 면에서는 네 살 어린이보다 훨씬 못하다. 멋지게 두 발로 서서 걷는 데모는 보이지만, 과연 이 로봇으로 당장 써 먹을 일을 찾아보면... 그저 전시회에서 손 흔들어주는 것이 전부이다. 물론 최고 수준이라는 혼다(Honda)의 아시모(ASIMO)도 이 범주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앞으로 차근차근 개발해 나가는 첫걸음이라고 다들 자위하겠지만 당장 시장에나 내다 팔기에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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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넘게 투자하여 ASIMO까지 왔지만 아직 작업에 투입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그런면에서 예전에 소개했던 보스턴 다이나믹사의 4족 보행 로봇 BigDog은 활용가치가 높아보인다. 만일 국내 업체가 만들었다면 이번 태안 반도의 기름 유출 사고 때 적절하게 쓸 수 있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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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로에서도 주행이 가능한 Bigdog

Bigdog 동영상 보기

시장 경쟁 논리에 충실한 미국은 역시나 당장 팔수 있는 당장 쓰임새가 있는 로봇 개발에 치중하고 있다. 로봇 시스템을 만들어서 흑자를 내고 있는 몇 안되는 회사 중에 하나인 iRobot에서는 일반 주택의 홈통에 쌓인 낙엽을 털어내는 Looj라는 로봇으로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인 CES2008에서 기술혁신상을 받았다. 국내에서라면 그 아이디어조차 내기도 힘든 쓰임새를 가진 로봇이다. 백문이 불여일견, 그 동작을 동영상으로 한 번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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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170 밖에 안하니 큰 부담없이 구매가 가능하다.

결국 만화나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만능 로봇은 아직 우리 곁으로 오기는 요원하다. 당장 우리 일상에서 필요한 서비스가 무엇인지 찾아내어 그 서비스를 싼 값으로 제공할 수 있는 자동화 기계를 만드는 것, 그것이 바로 지금 로봇 회사들이 살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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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동향2007.10.05 12:14
현대인들은 바쁘다는 핑계로 많은 소중한 것을들 잊고 산다. 그리고 그것이 얼마나 소중했는가는 시간이 흘러 우리 주변에서 찾을 수 없을 때 비로소 깨닫곤 한다.

가끔 아버지나 어머니가 전화를 주시곤 한다.
"별 일 없지? 밥 잘 챙겨먹고 바빠도 쉬엄쉬엄해라"
바쁘다는 핑계로 건성으로 대답을 하곤 전화를 끊고나선 속으론 이런다.
'바쁜데 어떻게 쉬엄쉬엄하나... 에휴...'

오늘 새벽에 누군가의 추천으로 강풀의 '그대를 사랑합니다'란 만화를 보게 되었다.
잠깐 지친 머리를 식힐 겸 보기 시작했는데... 주책맞게시리 새벽에 찔찔 짜면서 만화를 보게 되었다.

연재는 완료되었고 다행히도 이곳 을 방문하면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볼 수 있다.
다들 바쁘겠지만... 그래도 무한도전 보는 시간은 있지 않는가? 그 시간의 일부면 이 만화 다 볼 수 있다. 보고 나서 우리에게 소중한 사람들을 다시 생각하고, 먼 곳에 계시면 연락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으면 한다. 나도 오늘 아버지, 어머니에게 전화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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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풀: 그대를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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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만화, 잡설
기술동향2007.10.03 07:17
1. 그날의 기분을 중요시한다.
2. 아침 일찍 일어난다.
3. 자는 시간에 관계없이 일어나는 시간을 일정하게 맞춘다.
4. 아침 일찍 일어나기 힘들다면 차 한 잔 마시는 습관으로 시작한다.
5. 일어나서 맨처음 할 일은 찬물로 세수하는 일이다.
6. 허둥대는 아침이 아닌 5분의 명상으로 아침을 시작한다.
7. 다음날의 계획은 전날밤에 세운다.
8. 다음날 입을 옷은 미리 챙겨둔다.
9. 자정전에 무조건 잘 수 있도록 노력한다.
10. 머리를 베개에 묻는 순간 모든것을 잊어라.
11. 잠안오는 밤에 취할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독서다.
12. 일에 있어서나 사람에 있어서나 범위를 좁혀 선별하되 정해진 것에 집중투자한다.
13. 10분의 낮잠은 밤잠 한시간의 차이가 있다.
14. 필요한 일과 필요치 않는 일을 구분한다.
15. 통근시간이 매우 생산적인 시간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한다.
16. 여유있는 계획을 세운다.
17. 모든 일에는 데드라인이 있다.
18.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
19. 모든 계획은 시작시간과 끝시간을 명시한다.
20. 항상 최상의 선택으로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

ㅡ아놀드베네트의ㅡ아침의 차 한잔이 인생을 결정한다 中에서

11번까지는 매우 구체적인데 12번부터는 모호하군요. 어떻게 선별해야 할지, 어떻게 여유있는 계획을 세울 수 있으며, 어떻게 최상의 선택으로 시간을 낭비하지 않을 수 있는지...

두 배로 안 살아도 좋으니 그저 행복하게 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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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동향2007.09.27 14:43
"나 혼자 꿈을 꾸면 그건 한갓 꿈일 뿐이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함께 꿈을 꾸면 그것은 새로운 현실의 출발이다."

withrobot Lab. 맴버들과 나누고 싶은 글입니다. 우리 모두 행복해지는 꿈을 꾸다보면 정말 행복해 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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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년간 읽은 책의 표지 사진들을 모은 폴더



네이버 블로그에 올렸던 독서노트를 이전하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자랍시고 독서에 등한시 하던 시절, 고민스럽고 답답한 시간들을 독서로 달래던 흔적들입니다. 1년전 독서 노트들을 보니 일단 어떤 일이던지 질보다는 양이 먼저 앞서야 할 것 같습니다. 뭔가 들어있는게 있어야 질을 논할 수 있겠죠.

나름대로 일년남짓 정리했던 자료들을 네이버에 팽개치고 오긴 뭐 해서 티스토리로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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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 > 독서노트 1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서노트 1기] 이곳은...  (0) 2007.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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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독서, 잡설
withrobot Lab.에 platform 팀이 생기고 팀장님이 새로 오셨습니다.
앞으로 미들웨어에 대한 여러 가지 작업을 해 주실 것 같습니다.
당장은 NDS를 기반으로한 작업을 맡아주시기로 했습니다.

withrobot Lab.에 새식구가 늘어나서 즐겁고, 행복합니다.
여러가지 재미있는 일이 더 많아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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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맛기행의 첫 번째 타석은 박팀장님이 맡아주셨습니다. 어떤 곳을 선정할까 기대 만빵이었는데 오호라, 중고등학교 시절 이태원을 누비고 다녔던 실력을 발휘하여 이태원에 있는 퐁듀 전문점을 선정하였습니다. 악... 연구실은 서초동인데 이태원까지 어떻게 가려고...

그러나 하늘이 도우신 것인지, 산업대에 계신 유교수님이 갑작스레 연구실을 방문하였고 우리는 룰루랄라 유교수님 차를 타고 식당으로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special guest로 유교수님이 참석하신 셈이 되었죠.

자, 먼저 식당에 대한 정보를 정리하면,

식당 홈페이지: http://www.altswisschalet.com/main.html
              (첫 화면에 나오는 스위스 풍경은 이 식당과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

비교적 간단히 식당을 찾았고, 입구에 떡 하니 선 순간... 흠... 이국적인 분위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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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레스위스 입구


문을 열고 들어가니 분위기는 더욱 심상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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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레스위스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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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레스위스 내부


자, 메뉴판을 봅시다. 헉... 예상했지만 가격은 무척 쎕니다. 이드는 대학생 때 10만원으로 한 달을 버티곤 했는데 오늘 식사비용은 대학교 때 한달 생활비가 넘게 나올 듯 싶습니다. 하지만, 잘 나가는(?) withrobot Lab. 맴버들은 이제 쫄지 않습니다. 과감히 먹고 싶은 메뉴를 시킵니다. 퐁듀 2인분에, 레드 와인에 숙성시킨 치킨 요리, 코르돈 블루를 주문했습니다.

평일 점심이라 손님이 우리를 포함해서 두 팀밖에 없었습니다. 주문한 메뉴는 매우 신속하게 나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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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빵... 박팀장님이 열심히 많이 드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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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한 치즈를 듬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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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돈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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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와인에 숙성시킨 치킨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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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시킨 메뉴 모두 다 먹었습니다.


꼼꼼한 박팀장님은 5% 할인 쿠폰도 찍어왔습니다. 남자 넷이서 뻘쭘하게 점심 때 와서 먹고 계산하는데 할인 쿠폰까지 내니 뭐 좀 그렇더군요. 하지만 뻔뻔한 이드 꿋꿋이 할인 받았습니다.

퐁듀를 먹다보니 치즈가 조금 부족했는데, 퐁듀 가격은 치즈 가격이라는군요. 치즈를 조금 추가하려고 했더니 18,000원이 추가된다고 해서 그냥 맨빵을 질겅질겅 씹어 먹었습니다. ^^;

즐거운 수요 맛기행 시작은 이렇게 마감하였습니다. 다음 달 세번 째 수요일을 기대해 봐야겠죠? 다음 번은 동네약사님 순서랍니다. 과연 어떤 메뉴를 추천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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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동향2007.08.23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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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흑... 15년 운전경력에 첫 추돌 사고


운전 면허를 92년도에 땄고, 중고 엑셀 자동차를 사서 시작한 운전 경력이 15년이 되갑니다. 그 동안 단 한 번의 사고도 없었기에 운도 좋고 나름대로 얌전히 운전을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집 앞에서 고속버스와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두 차 모두 우회전 신호를 받고 우회전 하는 상태에서 고속버스쪽이 평소보다 심하게 안쪽으로 진입하는 것 같아 일단 정지한 다음 빵빵거려봤지만, 그대로 옆을 밀어버렸습니다. 조금은 황당하고, 당황스러워 차에서 내렸고 이드 입장에서는 정지한 상태에서 옆 차가 추돌한 사고이기에 당연히 고속버스 기사님께서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바로 해결될 줄 알았는데...

잘했다, 잘못했다는 이야기없이 큰 차가 우회전할 때 작은 차는 양보해야 한다는 말만 반복하시더군요. 고속버스 기사님도 이런 사고에 능숙한 편은 아닌 것 처럼 보였습니다. 뭐 큰소리 낼 것 없어 경찰을 부르고, 보험사를 부르겠다고 이야기한 후 잠시 기다렸습니다. 10분 정도 기다리니 경찰이 오고, 20분 정도 기다리니 보험사에서 출동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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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출동

인명 사고가 없으면 경찰은 할 일이 없다고, 바로 보험사만 부르면 된다고 하더군요.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저속으로 (이드 차는 아예 서 있었고) 우회전하는 순간 차량이 서로 닿은 정도이기 때문에 차내에 있는 사람이 다친다는 것이 우습게 느껴질 사고였습니다. 고속버스의 주행 속도도 15km/h 이내였을 겁니다. (실제 차를 빼내고 보니 버스는 아예 긁힌 흔적도 없었고, 이드 차량은 앞 휀더와 범퍼가 깨진 정도의 사고였습니다)

그, 런, 데,...

경찰이 버스 승객들에게 어디 다친 분은 없냐고 묻자, 여기저기서 다쳤다고 승객들이 항의를 하는 겁니다. 제가 끼여들 입장은 아니여서 옆에서 지켜만 보고 있었는데 어떻게 급제동을 한 상황도 아닌데 여기저기가 아프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신호등 앞에서 설 때 보다도 더 천천히 버스가 섰는데 말이죠. 이렇게 되서 상황은 버스 운전 기사님께 최악의 상황으로 변했고, 보험사에서는 간단히 합의를 종용하는 분위기에서 인사사고가 있으면 어쩔 수 없다고 보험처리를 해야 한다고 하는 겁니다.

곰곰히 생각해 보니 '내가 어디가 아프다'라는 주장은 주장만으로 성립이 되지만, '당신은 어디가 아프지 않다'라는 것을 입증하려면 수 많은 검사가 필요하겠죠. 실제로 검사에서도 별 문제 없다고 나와도 일단은 사고당한 사람이 아프다고 하면 뭐 어쩔 수 없다는군요. 고스란히 입원비에 검사비를 다 물어주어야 한다니... 어쨌건 이드는 피해자로 판명되고, 버스 운전 기사님이 가해자로 되었으며, 책임이 기사님께 전가되는데 부상자가 있다니 기사님이 매우 당황해 하는 것 같았습니다.

옆에서 보고 있다가 하도 황당해서 기사님께 "제 증언이 필요하면 도와드리겠습니다. 필요하면 연락주세요."라고 말하고 집으로 귀가했고, 실제로 그 다음날 버스 기사님으로부터 도움이 필요하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총 3명이 아프다고 병원에 누웠다는군요.

아, 세상이 이렇게 황당할 수 있는 겁니까? 남의 불행을 자신의 기회로 삼다니... 실제로 승객 중에 이 사고로 다칠 수도 있을럴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럴 상황이 아니였기에 조금은 화가 납니다.

당장은 돈 몇 푼 수중에 지닐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 돈은 결국 보험에 가입한 사람의 돈이고 살면서 운전면허 가입하지 않는다면 모를까 결국은 자신의 보험 가입료가 올라가는 악순환이 되지 않겠습니까?

매우 경미한 사고였지만 이를 통해 사회의 부조리한 면을 고스란히 볼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아무리 내가 법을 잘 지키고 선량하게 살려고 해도 다른 사람에 의해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는 사실이 씁쓸합니다.
 
어쨌건 버스 운전 기사님을 도와줄 방법을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참고로 이틀간 정리해 본 결과 사고가 났을 때 행동 지침은 다음과 같이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드는 이를 정리해서 프린트 한 후 자동차 콘솔 박스에 넣어두기로 했습니다.

1. 추돌이 난 후, 운전자를 포함한 동승자가 다친 곳은 없는지 확인한다.
2. 시동을 끄고, 비상등을 켠다.
3. 조심히 차에서 내리고, 후방 차량에 의한 추가 사고 발생을 막기 위해 비상 조치(삼각대가 있으면, 삼각대를 놓고 아무것도 없으면 옷이라도 벗어서 길에 둔다)를 취한다.
4. 일단 차량을 무조껀 빼지말고, 보험사에 신고한다.
5. 내려서 사진을 여러 각도에서 찍고 타이어 위치를 스프레이로 표시한다. 스프레이가 없으면 보험사에서 올 때까지 기다린다. (이 부분이 가장 고민스러운 부분이다. 결국 차량을 빼지 않으면 길을 막고 서 있는 셈이 되어 뒤에 주행하는 차량에 고스란히 피해를 주는 셈인데... 보험사 사정인 말로는 어쩔 수 없다고 한다. 아무리 늦어도 20분 안에 출동하니 그정도는 피해를 줄수 밖에 없다고 한다. 차량을 빼버리면 보험사에서 사고 상황을 판정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한다)
6. 운전사자의 차량 번호, 연락처를 받고, 보험사 신고 접수 번호를 받고 귀가한다.
7. 사고 후 귀가 시 매우 흥분되어 추가 사고가 날 수 있다. 조심해서 운전해서 집에 간다.

모두들 안전 운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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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동향2007.08.17 1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