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마산 중턱에서 찍은 서울 전경

위드로봇은 서울 성수동에 있습니다. 근처에는 용마산과 아차산이 있지요. 3월 25일 수요일 오후 시간, 모든 업무를 멈추고 다들 지하철 9선을 타고 용마산역으로 가서 등산을 시작했습니다. 목표는 용마산 정상 찍고, 아차산을 거쳐 광나루역 쪽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잡았죠. 날씨는 참 좋았고, 스모크 탓에 서울의 전경이 또렷하게 보이지는 않았지만 간만에 멀리 보는 눈 운동 실컷 했습니다.


아, 한가하거나 팔자가 좋아 보인다고요? 천만에요. 요즘 세상에 맘 편한 회사가 어디 있겠습니까? 힘들고 바쁘지만, 그 와중에서 짬을 만들어 내서 운동도 하고, 바람도 쐬는 것이지요. 하산해서 닭백숙으로 배를 든든히 채우고 다들 헤어졌습니다. 바쁜 일이 있는 맴버들은 다시 회사로 복귀하기도 했고요.

위드로봇 맴버들은 이러고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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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etcome
의도적으로 학교 개학하는 날에 맞춰 위드로봇 사업 개시일을 잡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기억하기도 쉽네요.

벌써 3년이나 흘렀나 싶습니다. 엔지니어들이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일터는 없는가 고민하다가 그게 정말 힘든 일인지 한 번 직접 몸으로 부딪히며 겪어보자는 치기어린 마음 하나로 만든 연구소입니다. 3년이 지난 이 시점에서 과거를 돌아보면 어려웠던 점, 재미있었던 점, 아쉬운 점, 바보같이 굴었던 부분들이 머리를 스쳐갑니다. 미숙하고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모두 다 주변 분들 덕분입니다.

무엇인가 해 냈겠다는 결과 위주보다는 어떻게 갈 것인가 과정을 중요시여기자며 만든 연구소이다보니 외형은 아직도 보잘 것 없고, 뭔가 딱히 해 낸 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오늘도 내일도 조금씩 조금씩 앞으로 가고 있을 것입니다. 

아래 사진은 성수동으로 사옥을 이전하면서 첫 업무를 시작하는 날 옥상에 올라 뜨는 해를 찍은 사진입니다.
저 해를 보며 위드로봇 맴버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랬으며, 우리로 인해 많은 분들이 행복해지길 빌었었습니다. 3살 생일을 맞이하여 다시 한 번 더 태양을 보며 초심을 유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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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etcome
2008년 작업2008.07.23 10:41
디지털 SPI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고, 내부에 12비트 AD가 내장되어 있는 myGyro300SPI를 찾는 분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구매하시는 분들은 PCB 버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개발은 2007년에 완료하고 내부적으로만 사용하던 모델입니다.

과제에서 한 두개씩 사용하다보니 주변에서 자이로 좀 달라고 요청하는 분들이 많아졌고, 일일히 대응하기 귀찮아 디바이스마트에 판매를 위탁했는데 한 주만에 초두 입고 물량이 바로 다 팔리더군요. 흠... 이런 경사가~ ^^; 그렇다고해서 금전적인 이득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칩 가격과 PCB 제작 가격, 그리고 수삽이 안되기 때문에 자삽 공정을 거쳐야 하는데 이를 다 따져보면 현재 판매가격 (가격에는 위탁 판매 수수료도 들어있죠) 에 육박합니다. 센서 자체가 워낙 고가이다 보니 한 두 개라도 불량나면 바로 적자(T_T)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가격에 파는 이유는... 필요한 분들은 꽤 있는데 마땅히 만들어 파는 곳이 없기 때문이죠. 전형적인 가격을 붙이면 아마 10만원대 중반이 되어야 할 겁니다. 이렇게 되면 학생들은 사기가 매우 힘들어지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쨌거나 더 필요해서 기왕 만드는 것 좀 무리해서 센서를 구매했고, 제작을 완료했습니다. A4 용지만한 PCB 8장에 센서가 촘촘히 박혀있는데, 이게 다해서 2천만원 어치가 넘습니다. 전수 검사를 하기 전에 I군이 힘이 드는지 자이로 센서들 사이에서 한숨을 쉬고 있네요.

요즘 무척 바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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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etc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