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성역 옆에 있는 탄천 자전거 도로 끝까지 주행했다. 이번에 끝내기 위해 무리해서 주행했고 20km가 넘게 달렸다.


🀫 주행 기록 - 2015년 5월 16일 토요일 오전 5시 30분, 조금 흐리고 따뜻했음, 왕복 21km

▾  자, 탄천의 마지막 코스다. 이번에는 단단히 마음을 먹고 나왔다. 탄천 마지막까지 가려면 20km를 넘게 가야하는데, 이고 크루저 배터리로는 도저히 불가능한 거리다. 일단 주행 중에 미친 듯이 펌핑을 해야 할 것이고, 필요에 따라 수 km는 푸시 오프로 주행해야 한다.


▾  달리다 보니 탄천에 물새들이 꽤 있는 것 같다. 사진으로 한장.


▾  멀리 죽전역에 있는 이마트가 보인다. 와, 죽전역까지 왔다. 미친 듯이 펌핑했는데 아직 반환점은 꽤 남았고, 그럼에도 배터리는 반도 안 남은 상태이다. 


▾ 9km를 넘어가도 반환점이 안 보이길래 배터리를 끄고 푸시오프로 달리기 시작했다.


▾  여기가 탄천 자전거 도로 끝이다.


▾  나름 감개무량하여 다른 각도에서도 탄천 자전거 도로 끝을 찍어봤다.


▾ 우여곡절 끝에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왔다.


▾  우여곡절은 돌아오는 도중에 이고 보드의 배터리가 떨어져서인지 갑자기 토끼 모드에서 거북이 모드로 전환되었고 덕분에 붕 날라가는 참사가 있었다. 다행히 보호 장구를 하고 있어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왼쪽 허벅지에 꽤 큰 부위로 멍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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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천 코스의 시작은 이전 양재천 코스를 갈 때 봐 두었던 대치교에서 시작하였다. 왕복 19km의 나름 장거리 코스

🀫 시리즈 목차

🀫 주행 기록 - 2015년 5월 9일 토요일 오전 6시 30분, 맑고 따뜻했음, 왕복 19km

▾  예전 양제천을 달릴 때 봐둔 곳에다 차를 세우고, 탄천 도전을 시작한다.


▾ 달리다 보니 탄천은 곳곳에서 마라톤을 하고 있었다. 잠깐 마라톤 일행이 지나가길 기다리면서 찍은 다리 사진


▾  왼쪽으로 가면 가든 파이브쪽으로 연결되는 길인 것 같다. 예전같으면 보란듯이 헷갈릴 길이었지만 나름 이젠 감이 생겨서 잘 찾아간다. 직진, 직진~


▾  탄천을 달리다 보면 서울 비행장 옆길은 이렇게 지평선이 보일 정도로 쭉 뻣어있는 도로를 만날 수 있다. 이고 크루저가 조금 더 속도가 난다면 재미있게 탈 수 있는 구간인데 20km/h 속도가 아쉬워지는 구간이다.


▾ 유채꽃밭이 예쁘다.


▾  반환전임 생태 공원까지 왔다. 인증샷을 하나 찍고.


▾  생태공원 위에 있는 정자에서 잠시 쉬었다. 배터리를 아끼느라 펌핑을 했는데 아직은 요령이 없어서인지 힘들다.


▾ 돌아가는 길은 느낌 상 금방이다. 대치교까지 진행했고, 다행히 이 때까지 배터리가 버텨주었다.


▾ 주행 구간 19.24km. 시간 1시간 10분, 주행 속도 16.8k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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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재천 전체 코스 모습, 편도 18km 정도 된다. 돌아오는 교통편이 있다면 이고 크루즈로 한 번에 주행도 가능.


🀫 시리즈 목차

🀫 주행 기록 - 2015년 4월 26일 일요일 오전 6시, 맑지만 생각보다 쌀쌀했음, 왕복 20km
전동보드로 이곳저곳을 타고 다니는 시리즈의 시작을 남한강에부터 했던 탓인지 한 두번만에 주파가 가능한 곳은 상대적으로 매우 짧다고 느껴진다. 양재천도 전체 코스는 편도 18km에 해당하기에 두 번에 나눠 진행하였고, 오늘 두 번째 코스에 도전하여 양재천 코스를 마무리하였다. 지난 번까지 진행한 곳이 대청중학교여서 대청중학교에서 출발하있는데, 이곳에서부터 양재천 자전거도로 끝이라 할 수 있는 과천중앙공원까지는 10km가 살짝 넘는다. 주행 거리가 17km~ 18km가 넘어가면 이고 크루저의 배터리가 다 하기 때문에 그 다음부터는 죽음의 푸시오프로만 끌고 와야 하는데... 과연 오늘 코스는 배터리 만으로 주행이 가능할까?

▾ 어제 봐둔 대청중학교 인근에 차를 세우기 위해 진행했지만 일요일 새벽부터 갑작스레 하수관 공사가 시작되어 일요일 새벽에 강남도로를 뺑뺑 돌아다녔다. ^^ 그래서 주차한 곳은 대치초등학교. 대청중학교보다는 조금 덜 간 곳인데, 이곳에서부터 시작하지 뭐.



▾ 자, 어제까지 왔던 곳이다. 이곳에서 다시 양재천 코스를 시작한다. 오늘 목표는 과천중앙공원~



▾ 사전에 알고 있던 것과 다르게 자전거도로가 공사 중이고 잠시 자전거 도로가 안보여 긴장했지만 앞에 보이는 다리를 건너가보니 자전거도로 우회도로를 임시로 만들어서 개통해 두었다.


▾ 하천이 깨끗해서일까? 황새도 있었다. 멀리 보이는 하얀색이 황새. 주행하는 동안 서 너 마리는 본 것 같다.


▾이 구간이 헷갈리기 쉬우 구간이다. 달리는 관성으로는 왼쪽으로 진행하기 쉬운데, 왼쪽으로 진행하면 자전거도로가 바로 없어진다. 과천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오른쪽으로 가야 한다.


▾ 확실히 사진으로 그 때의 감흥을 전다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가다가 건너편 정자와 함께 꽃들이 참 아름다워 일부러 멈춘다음 찍은 사진인데, 사진의 모습은 그러 그렇다.


▾ 과천 근처에 다 왔음을 알리는 성당. 양재천 코스 후반부는 이렇게 강을 이리저리 건너다니면서 볼 거리가 꽤 많이 있었다.


▾ 과천중앙공원 도착. 이로서 양재천 코스도 마무리가 된다. 막연하게 중학교 때 기억으로만 남아있던 양재천이 이제 상쾌한 공기와 아지자기한 자전거 코스의 기억으로 대치된다.


▾ 이고 크루저로 달려온 20km 코스가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그려져 있어 기념으로 사진 한 장.


▾ 대청중학교에서 과천중앙공원까지의 주행 기록. 중간에 기록이 유실된 부분이 있어 19.71km로 기록되어 있는데, 실제 주행 거리는 21km가 넘었다.



▾ 간만에 푸시오프로 3km 정도를 열심히 달렸다. 일반 롱보드나 크루저 보드보다 구름 마찰이 있기 때문에 두 배 이상은 힘든 것 같다. 덕분에 집에 들어와 끙끙 앓았고, 지금도 온 몸이 아프다. ^^



이틀에 걸쳐 양재천 코스도 마무리되었다. 마지막 20km 구간은 조금 무리를 했는데, 역시나 몸에 탈이 났다. 온 몸이 아프고, 감기 기운까지 있다. 몸은 맘과 같이 않은 듯하다. 아직도 가보고 싶은 곳이 많이 있는데 이정도로 지쳐서는 안되지. 다음에는 아마도 탄천 코스를 만들어 도전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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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재천 코스의 시작은 잠실철교에서 시작하여 대청중학교까지 진행했다. 

🀫 시리즈 목차

🀫 주행 기록 - 2015년 4월 25일 토요일 오전 6시, 맑고 따뜻했음, 왕복 18km

▲ 날씨가 따뜻해지니까 배터리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이번에는 18km 주행 동안 거북이 모드로 바뀌지는 않았다.

양재천은 개인적으로 여러 추억에 잠기게 만드는 곳이다. 1980년대 중학교 때 청담동에 살았지만 여러 이유로 개포동에 있는 중학교로 배정이 되었다. 그 중학교는 내가 1회였는데 학교 교실 유리창 바로 아래가 양재천이었다. 1회여서인지, 아니면 교장 선생님이 특이해서인지 지금 생각해도 이상한 교칙들이 많은 학교였는데, 그 중 하나가 청소를 수업 끝나고 하는 것이 아니라 6교시 끝나고 7교시에 청소를 하고, 8교시 또는 9교시 수업 후에 종례하는 형식이었다. 유별날 정도로 청소를 중요시 여겼는데 청소 중 유리창을 닦는 일도 당연히 있었다. 한 시간 내내 유리창을 닦다보면 아무 생각이 나지 않으며, 창 밖으로 검은색에 가까운 냄새나는 양재천을 바라보며 빨리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만 하며 무의미하게 유리 위에서 팔을 흔들었던 시절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하천 정비를 통해 깨끗해져서 물놀이까지 가능해진 양재천을 보면 환경이란 인류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달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남한강, 성내천, 왕숙천, 중랑천, 강변북로, 홍제천에 이어 다음 코스로 선택한 곳은 양재천이다. 남아있는 한강 코스가 대략 탄천과 아라뱃길 및 올림픽 대로 자전거 도로인데 그 중 접근성이 좋고 짧은 코스가 양재천이기에 고민 없이 토요일 아침 양재천으로 시작했다. 간만에 집 근처에서 바로 출발하는 것 같다.


▲ 예전 성내천 이후로 강변역에 서는 것은 처음인 것 같다. 항상 이곳에서 핼멧과 장갑을 끼고 시작한다.



▲ 강 너머로 높이 올라가고 있는 롯데타워가 보인다. 123층에 555m라고 봤는데 지금봐도 상당히 높은데, 아직도 꽤 높이 더 올라갈 것 같다.

▲ 잠실철교는 엘리베이터로 내려갈 수 있어 편리하다.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와서 시작하기 전에 사진 한 장.




▲ 오른쪽으로 계속 진행하면 한강 서쪽으로 가는 것이고, 탄천이나 양재천으로 가려면 사진의 정면 방향으로, 진행하던 방향 기준으로는 좌회전을 해야 한다. 



▲ 양재천 자전거 도로 시작 구간, 현수막을 보면 “자전거 일방통행구간”이라는 문구가 있다.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몰랐는데, 돌아올 때 비로소 알아차렸다.


▲ 대청중학교 앞까지 진행. 양재천은 2015년 현재 자전거 일방통행제를 적용하고 있다. 사진에서처럼 도로 우측은 과천쪽으로 진행하는 자전거만 타고, 도로 좌측은 보행자 도로이다. 나 같은 경우는 여기서 돌아서 다시 잠실쪽으로 가야하는데 그러면 어떻해야 할까? 답은 양재천을 건너 건너편 자전거 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건너편 자전거 도로 역시 도로 우측은 잠실쪽으로 진행하는 자전거만 주행하고, 도로 좌측은 보행자 도로이다. 그런데... 이걸 앞서 붙여 놓은 조그마한 현수막으로 알리가 있나? ^^ 아무 생각없이 여기서부터 다시 보드를 돌려 되돌아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맞은 편에서 오시던 자전거 타시는 분들의 표정이 별로 안 좋아고, 보행자들도 계속 째려(?)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양재천을 빠져 나올 때쯤 ‘자전거 일방통행제’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겠더라. 새벽이라서 보행자나 자전거 주행이 별로 없어서 망정이지 붐비는 시간이었으면 욕 꽤나 먹었을 것 같다. 내일 대청 중학교에서 코스를 시작할 때는 꼭 지켜서 주행해야 겠다.

▲ 해 뜨기 시작할 때 시작했는데, 다시 잠실 철교에 도착해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며 사진을 찍었더니 해가 꽤 떠서 그림자가 길게 나온다.

▲ 양재천 첫 번째 코스 주행 기록, 코스 전반적으로 나쁘지는 않지만 무척 평이한 구간이었다. 양재천은 두 번째 코스가 무척 좋다.

양재천 코스를 달리면서 수풀이 아주 우거져서 내가 다녔던 중학교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지나서 당황했고, 자전거 일방통행제를 이해하지 못해 두 번 당황했다. 특히나 자전거 일방통행제는 어떻하든 바꾸던지 해야 할 듯 싶다.
생각보다 하천을 잘 정비해서 마치 숲속에서 보드를 타는 듯한 상쾌한 느낌도 들었다. 오늘도 역시 좋은 추억을 남기고 집으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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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변북로 시리즈 마지막 구간이다. 끝을 어디로 볼 것인가는 이견이 있겠지만 스케이트보드로 진행할 수 있는 구간으로는 행주산성 입구까지만 진행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 시리즈 목차

🀫 주행 기록 - 2015년 4월 19일 일요일 오전 6시, 왕복 17km
일요일 아침에 비 예보가 있어 간만에 주말에 전동보드를 탈 기회가 없겠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새벽에 일어나 하늘을 보니 구름이 잔뜩 있긴 하지만 느낌 상 오전 8시까지는 비가 오지 않을 것 같았다. 부랴부랴 짐 챙겨서 출발한 것이 아침 5시 40분이었다. 일요일 새벽 시간은 차가 많이 없어 쾌적하게 이동하고 싶은 구간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이 또한 주말 이른 시간에 롱보드 이어달리기를 하면서 얻는 부수적인 효과인 것 같다. 다른 차가 없는 강변북로를 서쪽으로 서쪽으로 쭉 달려 망원한강공원 주차장에 주차했다.


▾ 자, 출발하기 전에 망원한강공원 주차장에서 사진 한 장 찍고~

▾ 마지막 코스를 홀가분한 마음으로 달려보자. 어제와는 달리 구름으로 잔뜩 흐린 날씨다. 예상대로 사람도, 자전거도 거의 없다.

▾ 라일락 향기가 나던데 색이나 형태는 라일락은 아닐텐데 무슨 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화사하게 피어 달리는 동안 보기 좋았다.

▾ 가양 대교를 지나니 슬슬 분위기가 이상해진다. 오른쪽으로 가야할까 왼쪽으로 가야할까? 이 상황에선 난 왼쪽을 택해서 진행했는데 결론은 어느 쪽으로 가든 상관없었다. 인생도 비슷하지 않을까? 뭔가 버리고,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 선택하지만 그 선택과 무관하게 진행되는 운명 같은 일도 있다. 선택에 너무 괴로워하지 말자. 

▾ 가양대교와 공항철도 사이의 공원은 날씨 탓인지 황량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적당히 구불구불하고, 중간중간 갈림길에서 오른쪽? 왼쪽? 고민하면서 진행하는 즐거움이 있다. 어느 쪽으로 진행하든 다시 길은 만나게 설계되어 있었다.

▾ 공항철도가 다니는 마곡철교까지 왔다. 신나게 펌핑하며 더 속도를 올려보자.

▾ 앞서 봤던 하얀꽃이 다시 반겨주고,

▾ 더 열심히 달리고 났더니 슬슬 자전거 도로가 끝나는 분위기

▾ 그렇다. 방화대교 북단에서 길은 갈라진다. 왼쪽으로 가면 행주산성으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으로 가면 1km쯤 더 올라가다 화도교에서 자전거 전용 도로가 끝이 난다. 원래는 화도교쪽으로 진행할 생각으로 왔었는데, 이 갈림길에서 순간적으로 왼쪽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왼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 다리를 건너면서 또 고질병이 도지기 시작했다. '아, 계획대로 안 했다가 뭐가 또 잘못되는 거 아니야?' 하지만 계획대로 된 들, 또 안 된 들 무슨 상관이랴? 순간을 즐겨라~

▾ 다리를 건너니 좌측에 자유로를 두고 달릴 수 있는 자전거 도로가 있다. 길을 건너는데 거울에 푸시오프로 열심히 달리고 있는 내 모습이 비춘 부분이 있어 사진으로 남겨둔다.

▾ 이 구간도 꽤나 괜찮았다. 왼쪽은 차들이 달리고 있고, 오른쪽은 음식점이 있는 구간인데, 오르막과 내리막이 적절히 섞여 반복되어 재미있게 탈 수 있었다.

▾ 좀 달리니 이제 자전거 전용 도로가 아닌 인도와 합쳐지는 부분으로 나왔다. 슬슬 더 달리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행주산성이 700m 앞에 있다는 푯말이 보인다.

▾ 오른쪽 횡단보도르 건너면 행주산성으로 들어간다. 자, 이쯤에서 배터리 용량을 고려했을 때 돌려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스케이트보드로 진행하기에는 길도 좋지 않고, 위험해 보인다.

▾ 시리즈의 마지막 구간 돌아가는 길은 홀가분하다. 근 한 달간 기획하고 달린 구간의 마무리 순간에서 스스로 대견함과 다음은 또 어딜 가볼까의 새로운 출발에 대한 두근거림, 그리고 나른한 피곤감이 섞여 온다. 바닥에 상암동이 얼마 안 남았다는 표시가 반갑다.

어제 달렸던 홍제천을 알리는 표식도 반갑다. 예전에는 하나의 지명일 뿐이었지만, 이제는 '홍제천'하면 여러가지를 떠올리는 추억을 가지게 되었다. 인생은 이렇게 스토리로 채워지는 것 같다.

▾ 자, 출발점으로 돌아왔다. 롱보드 이어달리기의 재미있는 점은 시작해서 다시 시작점으로 돌아온다는 점이다. 뭐라 표현하긴 어렵지만 코스를 만들어 도전할 수록 시작하여 다시 시작점으로 돌아오는 이 과정이 뭔가 내게 묘한 느낌을 준다.

▾ 떠나기 전 다시 한 번 사진을 찍었다. 다시 이곳으로 올 일이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겠지만 덕분에 행복했다. 다행히 왕복할 때까지 비는 오지 않았고, 집에 들어가 아침 식사를 하려고 하니 비가 한 두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했다. 주말을 일찍 시작한 덕분에 하루를 번 듯한 느낌이 든다.

▾ 이고 크루저 전동 롱보드로 주파한 강변북로 코스을 지도에 표시해 봤다. 총 31km 이고, 네 번의 시도의 합으로 주파하였다. 이렇게 강변북로 시리즈를 마감하고 다시 새로운 시리즈에 도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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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변북로 시리즈 누적 주행 거리 21.15km, 강변역 <-> 양화대교

🀫 시리즈 목차

🀫 주행 기록 - 2015년 4월 12일 일요일 오전 6시, 적당히 맑은 보드타기 좋은 날씨, 왕복 16km

강변북로 시리즈 중에서 가장 볼거리가 많은 코스인 것 같다. 강 건너 여의도도 보이고, 선유도도 보이고, 자전거 전용 도로도 평이하게 구성되어 있어 즐기면서 타기 딱 좋은 코스이다. 평속도 18km/h로 매우 높은 수치가 나왔다. 역으로 이른 시간이 아니면 자전거와 산책하는 사람들로 매우 붐빌 것 같다. 얼리버드가 누릴 수 있는 특권이라 생각한다. ^^



▾ 출발점인 반포대교 밑 이촌한강공원 주차장이다. 이곳까지 차로 이동하였고, 차를 주차하고 출발하였다. 항상 서빙고역 철길을 건너가는 차들을 보면서 '저 철길을 건너가면 어디가 나오나?'라고 생각했었는데, 이 주차장이 나오더라. ^^ 

▾ 막 출발했을 때 바닥에 홍제천까지 10.1km 남아다는 표시가 있다. 오늘 목표하는 곳이 성산대교 망원한강공원 주차장인데 9km가 조금 넘는다. 오늘 목표한 곳에서 조금만 더 가면 홍제천이라는 뜻인데, 다음 번에 주행할 때 중간에 잠깐 빠져 홍제천을 다녀오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오늘은 이 때까지 주행한 거리 중에서 가장 긴 거리를 주행하게 될 것 같아 열심히 초반부터 펌핑을 하며 달렸다. 덕분에 금세 한강대교 있는 곳까지 진행했다.

동영상은 용량 관계로 올리기가 어려워 움직이는 GIF 파일로 한 번 만들어봤는데 현장 분위기를 살리기는 어려운 것 같다.


▾ 30분 정도 달리니 오른쪽에 오늘 반환점인 절두산 성지가 보인다.

▾ 반환점에 도착하여 주행 기록을 살펴보니 9km 넘게 주행했는데 30분이 걸리지 않았다. 언덕이 없고 길도 매우 좋아서 빨리 달릴 수 있었다.

▾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가는 길이다. 멀리 밤섬이 보인다.

▾ 슬슬 배터리 잔량이 걱정되기 시작했는데, 한강 대교를 앞두고 총 네 칸 중에서 두 칸이 남아있다고 표시가 되었다. 이래도 몇 km 못가서 서버리는 경우가 있어 조금 긴장되었다. 멀리 동작대교가 보이기 시작했고, 조금 마음이 놓이는 순간의 사진

▾ 오늘은 주행 내내 열심히 펌핑을 한 것 같다. 멀리 잠수교가 보이기 시작하면서 펌핑을 멈추고 천천히 카빙을 하며 타기 시작했다.

▾ 확실히 토요일 오전과 일요일 오전은 자전거 타는 사람의 수가 다르다. 토요일 오전이 3배는 많아 보인다. 일요일 아침에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 주차장까지 다시 돌아오는데 어제 토요일보더 자전거 타는 사람이 훨씬 적었다.

▾ 자, 이제 집으로 돌아가야한다. 한동안 다시 이곳을 올 일은 없겠지. 서빙고 철도길을 건너 이곳 주차장에 차를 세울 일이 있을지 누가 알았으랴? 롱보드 덕분에 이곳저곳 그 전에 안 가본 곳에 많이도 가 본다.

▾ RunKeeper에 저장된 로그를 보면 시간이 흘러도 그 때의 느낌이 살아난다. 추억을 저장하는 또 다른 방법인 것 같다. 글을 쓰면서 아래 로그를 보고 있자니 기분 좋았던 구간도 생각나지만 카빙을 하며 회사 생각으로 괴로워하며 달렸던 구간, 펌핑하며 속으로 어떤 상황을 떠올리며  투덜거리던 기억 등이 난다. 좋고 싫음이 그 순간을 지나고 나면 부질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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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변북로 시리즈 누적 진행 거리, 강변역에서 12km까지 진행했다.

🀫 시리즈 목차

🀫 주행 기록 - 2015년 4월 11일 토요일 오전 7시, 왕복 16km
두 번째 코스가 지난 번 반환점인 용비교에서 시작하지 않는 것은 중랑천 시리즈에서 용비교 <-> 성동 세무서 구간을 건너 뛰고 진행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채워 넣으려는 이유와 차를 주차하기가 용이하다는 점 두 가지가 주된 이유이다.



▾ 성동 세무서 뒷편에 차를 주차하고 뚝방길로 올라가는 곳에서 촬영을 시작했다.

▾ 지난 중랑천 코스 때도 왔었기에 낯이 익은 곳이다. 중랑천 코스 때는 북쪽으로 진행했지만, 이번에는 반대편으로 진행한다.

▾ 벚꽃이 활짝 피어 뚝방길을 장식하고 있었다. 꽤 길게 벚꽃길이 구성되어 별도로 꽃놀이 할 필요가 없었다. 순간순간이 행복하다.

▾ 달리다보니 다리 덕분에 길이 끝어지고 다리 밑으로 우회하는 길이 있다.

▾ 한강 자전거 도로로 가기 위해서는 이 터널로 들어가야 한다. 살곶이 다리로 연결된다.

▾ 용비교를 건너간다. 지난 1월 추운 날 잠실 철교에서 이곳까지 왔던 기억이 난다. 이제 따뜻한 봄날에 이 다리를 건너가는구나.

▾ 한참을 달리니 잠수교 앞 신호등이 나왔다. 신호를 받아너 건너가야 한다. 나를 앞질러 갔던 자전거 아저씨들도 다들 이곳에서 만나게 된다. 


▾ 30분 달렸더니 반환점에 해당하는 반포대표 북단 공영 주차장까지 왔다. 내일은 여기에 차를 세우고 서쪽으로 진행할 생각이다. 날씨가 따뜻해 진 탓인지 좀 더 진행해도 괜찮을 분량의 배터리가 남았지만 오늘은 이정도에서 돌리기로 한다.

▾ 돌아가는 도중에 다시 신호 대기 중에 잠수교 쪽을 보며 촬영했다. 예전 서초동에 위드로봇이 있었을 때는 참 자주 건너다니던 다리였는데, 위드로봇이 성수동으로 옮기로 나서는 4년간 한 번도 건너가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무엇인가 자주 하다가도 급작스레 안 하게 되는 것은 순간인 것 같다. 전동보드 타는 것도 그렇게 되려나?

▾ 자, 성동 세무서까지 돌아왔다. 총 1시간을 탔고, 큰 오르막이나 내리막 없이 무난하게 탄 길이었다. 성동세무서 뒷길은 벚꽃이 참 예뻤다. 동네 숨은 명소를 찾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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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실철교에서 시작하여 방화대교를 지나 행주산성입구까지 진행하는 자전거 전용도로로 강변북로 롱보드 코스를 짜 봤다. 총 31km에 달한다.

2014년 12월 말에 이고 크루저 전동보드를 구매한 다음, 이 글을 쓰는 4월 초까지 3개월이 지났다. 3개월 동안 토요일, 일요일 주말에만 전동보드를 타면서 남한강, 성내천, 왕숙천, 중랑천의 자전거 전용 도로를 따라 달려봤다. 이제 남은 한강 자전거 도로는 탄천, 양재천 정도이고 가장 길다고 할 수 있는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자전거 도로이다. 중랑천을 4번에 걸처 도전했던 느낌으로 이번에는 강변북로를 달려보기로 하였다.

🀫 시리즈 목차

강변북로 코스는 이 때까지 달렸던 남한강, 성내천, 왕숙천, 중랑천 코스와 부분 부분 겹치는 구간이 매우 많은 코스이다. 그래서 시작점을 어떻게 잡을까 고민하다가 일단 지난 번 중랑천 시리즈의 시작으로 삼았던 잠실 철교 <-> 용비교 코스를 빌려다 쓰기로 했다. 사실 집 근처는 많이 다녀봐서 새로울 것도 없고 빨리 그 다음 코스로 넘어가고 싶은 욕심이 크다. 


▾ 망원 한강 공원에 있는 스케이트 보드 연습장, 한강 공원 곳곳에 이런 익스트림 연습장이 생각보다 많이 있었다.


🀫 주행 기록 - 2015년 1월 24일 토요일 오전 7시 30분, 춥지만 바람이 별로 없어 보드타기 좋았다, 편도 7.71km
3개월전 달린 코스이지만 주행 기록을 보니 그 때 느낌, 사건들이 새록새록 생각난다. 잠깐 조작을 잘못해서 전동보드가 처음으로 벽면에 추돌하는 사건이 있었고, 언덕길은 보드만 달리게 나누고 열심히 뛰어올라가는 것을 처음 시도한 코스도 이곳이었다.


다음 코스는 용비교에서 바로 시작하지는 않고, 성동 세무서에서 출발해서 반포 대교까지 진행하여 예전 중랑천에서 살짝 비는 구간도 채우면서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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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꽃이 무척 아름다운 홍제천 중류 지역 모습, 항상 새벽에 타다가 이 날은 따뜻한 토요일 오후에 탄 덕분인지 사진이 무척 예쁘게 찍혔다.

🀫 주행 기록 - 2015년 4월 18일 토요일 오후 12시 30분, 왕복 17km


중랑천 코스를 마무리한 다음에 강변 북로 코스를 시작했다. 서쪽으로 서쪽으로 이동하다보니 양화대교 있는 지역까지 왔는데, 그전에는 잘 몰랐던 "홍제천"이 성산대교를 살짝 지나 한강으로 합류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자전거 도로도 잘 만들어져있고, 길이 또한 10km 남짓 되기에 성내천처럼 별도의 코스로 만들어 다녀올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강변북로 코스 진행 중에 중간에 빠져나와 홍제천 코스를 진행하게 되었다.

일단 강변북로 코스로 진행한 곳이 양화대교이므로, 시작은 절두산 성지 공영 주차장에서 시작하였다. 항상 해 뜨는 시각인 새벽에 출발했었는데 오늘은 토요일 오전에 일정이 생겨 일정를 소화하고 이동한 덕분에  점심 시간에 출발하게 되었다.
 
▾ 절두산 성지 공영 주차장 모습. 넓직넓직하게 주차할 수 있었다.

▾ 날씨 좋은 토요일 오후이다보니 자전거가 참 많다. 나로서는 좀 낯선 풍경이다. 항상 거의 비워져 있는 도로를 달렸는데, 이제는 자전거들과 같이 달려야 한다.

▾ 2km쯤 달리니 홍제천으로 진입하는 다리가 보인다.

▾ 여기서 직진하면 계속 강변북로를 달리는 셈이고, 오른쪽으로 꺾어지면 홍제천으로 진입하는 것이다. 오늘 목표는 홍제천이므로 우회전

▾ 생각보다 수량이 많은 하천이었다. 항상 어두침침한 새벽에 달리나 눈이 부실 정도로 밝은 낮에 달리니 기분이 무척 상쾌했다.

▾ 홍제천을 달리다 보면 사진처럼 매우 낮은 다리가 자주 등장한다. 머리가 부딪힐 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걱정이 되는지 다리 밑을 지나갈 때면 저절로 다리를 구부리고 목을 움츠리게 된다.

▾ 6km쯤 달리니 중간에 바자회를 크게 연 공간이 있었고, 사람들이 무척 많았다. 속도를 최대한 줄이고 천천히 통과하려했지만, 맞은 편에 자전거를 타고 온 꼬마 아가씨와 살짝 부딪혔다. 보드는 뒤집어지고, 아이는 쳐다보고... 일단 아이는 괜찮은지 보고 푸쉬오프로 천천히 밀면서 붐비는 곳을 빠져나왔다. 새벽에 타지 않으니 이런 문제점이 있다. 한 5분간은 '아이 엄마에게 죄송하다고 했어야 했나? 사실 내가 잘못한 것은 없고 아이가 와서 충돌한 것인데? 내가 잘못한 것인가?'라는 생각으로 괴로왔다. 결론은... 다음부터는 일단 사람 붐비면 푸시오프로 가고, 충돌하면 무조건 사과한다로 맘 먹었다. 이게 누고 옳고 그른 것을 따지기에 앞서 내 마음이 편할 것 같다.

▾ 홍제천은 자전거 도로가 양쪽으로 나와 있는데, 상류쪽을 봐라볼 때 오른쪽이 주된 도로로 보인다. 오른쪽으로 주행하다가 자전거 전용 도로 끝까지 진행했다. 여기서 다리를 건너 왼쪽 자전거 도로로 진입해서 500m 정도 더 진행했다.

▾ 여기가 홍제천 자전거 전용 도로의 시발점이다. 오늘의 반환점까지 왔다. 8km를 조금 넘게 주행한 것 같다.

▾ 대략 30분이 조금 안 걸리는 시간으로 달려왔다. 반환점에서 이고보드가 나오겠금 사진 한 장 찍고.

▾ 다시 출발점으로 되돌아 가는데, 아까 꼬마 아가씨 자전거와 부딪힌 곳에서 앞에 가던 자전거가 남자 아이와 충돌할 뻔 했다. 역시나 붐비는 곳은 위험하다. 천천히 천천히..

▾ 롱보드를 열심히 연습하고 있는 초등학생(?), 또는 중학생(?)으로 보이는 친구들도 있었다.

▾ 돌아오는 동안 전동보드의 속도와 정확히(?) 일치하게 페달링을 하는 여자분이 앞에 있어 4~5km 정도를 쭉 같이 달렸다. 

▾ 날씨가 따뜻해지니가 17km 정도를 달려도 배터리는 한 칸 이상 남아있고, 속도도 별로 줄어들지 않는다. 느낌 상 20km는 달릴 수 있을 것 같다.


처음으로 새벽이 아닌 자전거와 사람들로 붐비는 오후 시간에 타봤다. 역시나 소소한 사건이 있었고, 내 성격 상 사람이 별로 없는 새벽에 타는 것이 더 맞는 것 같다. 하지만 어찌 내가 원하는 대로만 되겠는가? 어쨌건 강변북로를 달리다 우연히 발견한 하천인 홍제천을 달려봤고, 따뜻한 날씨와 꽃들 때문인지 몰라도 매우 멋진 하천으로 기억에 남아있다. 전동보드로 한 번 다녀오기에 딱 알맞는 거리이고, 길도 매우 좋은 편이어서 즐거운 도전이었다.

홍제천은 이렇게 한 번의 시도로 완주를 했다. 새로운 추억으로 조금씩 더 행복해진다. 다음에는 또 어떤 코스에 도전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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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 기록 - 2015년 3월 22일 일요일 오전 6시 40분, 먼지가 좀 많았다, 9.5km
지난 번에는 퇴계원교까지 진행했지만, 잘못 진행한 곳이기에 진관교에서 출발하였다. 목표하는 곳은 밤섬 유원지를 지나 내각교를 반환점으로 대략 15km 구간을 계획했다.



▾  30분쯤 달렸을까?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이번에는 그 느낌이 너무 늦게 들었다. 자전거 도로가 없어지고 전철역 사능역이 보였다. 지도로 확인해 보니 왕숙천에서 옆으로 빠져나와 사능천을 따라 달린 셈이 되었다. 사능역 주차장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다시 되돌아가기로 하였다.


▾ 돌아가는 길에 만난 갈림길. 원래 목표점까지 가려면 오른쪽으로 갔었어야 했다. 배터리가 좀 남아 있으니 사능천에서 빠져나와 왕숙천으로 조금 가보기로 하였다.


▾ 아직까지는 날씨가 안 풀려서인지, 총 20km를 달리기가 어렵다. 한 1km쯤 가니 누적거리로 8km 쯤 진행했더라. 그래서 신월교에서 돌아가기로 하였다. 


▾ 다시 5~6km는 더 가야한다고 생각했는데 1km쯤 진행하니 출발점이 보이더라. 도대체 뭐가 뭔지...


▾ 집에 와서 지도를 보니 그제야 이해가 되었다. 아래 경로는 원래 예상했던 경로.



▾ 아래 경로는 실제 주행한 경로. 출발하고 얼마 안있서 나온 갈림길에서 사능천으로 빠져 동쪽으로 쭉 진행하다가 사능역에서 다시 되돌아와서 신월교까지 진행했다가 돌아왔다. 진행 방향으로는 1km 전진한 셈.


▾ 비록 계획한 경로와는 전혀 다른 길을 달리고 왔지만 이 때 아니면 사능천을 언제 달려보겠는가? 다리가 많고 다리가 나올 때마다 내리막과 오르막이 있어 열심히 뛰어다닌 코스로 기억될 것이다.


▾ 전체 누적 주행 거리 10km (구리타워 - 신월교)

 회고
  • 이제 길을 잘못 선택해서 이상한 지역을 찍고 오는 것은 놀랍지도 않다. 그리고 오히려 슬슬 즐기고 있다는 느낌도 든다. 인생도 마찬가지 아닐까? 무엇인가 목표하지만 그 목표점보다는 다른 곳에 가 있는 경우가 많지.
  • 15km/h 남짓의 전동보드가 자동차나 자전거 여행과 또 다른 매력은 적절한 속도에 있는 것 같다. 보통 조깅 속도가 10km/h 인 것을 감안하면 달리는 것 보다는 조금 빠르고, 자전거보다는 좀 느리다. 딱 그 속도로 한 시간을 달리면서 구경하면 길과 주변 풍경이 제대로 기억에 남는 것 같다. 이건 원래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싶다고 했을 때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부수입이다.
  • 이번 코스에서 헤맨 덕분에 다음 번에는 왕숙천 끝까지 갈 수 있을 것 같다. 슬슬 그 다음 코스를 생각해 두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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