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가사키 짬뽕 라면을 사서 스프를 살짝 사용하여 나만의 나가사키 짬뽕을 만들어 봤다.

만들면서, 먹으면서 든 짧은 생각 
  • 딸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딸이 좋아하는 음식 중에 하나가 나가사키 짬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가끔 일식집에 갔을 때 사먹곤 했는데 이렇게 좋아하는지는 몰랐네. 그래서 한 번 만들어 볼까하고 조사를 했는데,
  • 내가 찾은 요리법은 인스턴트 스프가 있어야 하는 조리법이었다. 코스트코에서 판다고 하길래 코스트코 회원인 분에게 부탁했으나,
  • 당분간 일본에서 제조한 음식물은 코스트코에서 가능하면 판매를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아무래도 방사능 오염 때문에 소비자들이 찾지 않아서 인 것 같다.
  • 그래서... 마트에서 파는 나가사키 짬뽕을 사고, 이 스프를 조금만 이용하고 가능하면 내가 육수를 내서 만들어 보기로 하였다.
  • 홍합 사고, 오징어 사고, 숙주 사서 다듬고... 홍합을 깨끗하게 씻는게 이렇게 어려운 일인 줄 몰랐다. 밖에서 홍합으로 요리한 음식 먹기가 두려워졌다. 깨끗하게 할 리가 없으니까. 오징어도 껍질 벗기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웠다. 한 마디로 나가사키 짬뽕 만들기 너무 어려워~
  • 전체적으로는 그럴싸한 짬뽕이 만들어졌지만 노력 대비 결과로 따진다면 차라리 일식집에서 사먹는 편이 더 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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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과정의 흔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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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란 지단의 식감 때문에 점수를 많이 깎인 미니 오므라이스


만들면서, 먹으면서 든 짧은 생각 
  • 초스피트 레시피라고 하더니 만드는데 무척 손이 많이 갔다. 특히 지단을 만드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웠는데, 너무 두툼하게 만들어져서 식감이 좀 그랬다. 나중에 시간 날 때 지단을 얇게 만드는 연습을 해 봐야겠다.
  • 이번 요리는 “고생은 했으나 결과는 그다지…” 로 요약될 것 같다. 그냥 볶은밥에 계란 지단으로 말아준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손이 너무 많이 가더라. 뭔가 더 좋은 아이디어가 필요한 요리. 맛은 볶은밥을 두툼한 계단말이로 싼 듯한 느낌? 다음 주에는 계란말이에 도전해 봐야겠다.
  • 주말에 아이들과 무슨 요리를 만들어 먹을까 같이 고민하는 과정은 자연스럽게 아이들의 편식을 고치는 방법이 되는 것 같다. "당근은 싫어요. 당근은 넣지 말아요.” 라고 요구하지만 “그러면 동욱이가 당근을 먹기 좋게 아주 조그마마하게 자르는 것을 맡아 해 보렴. 넌 잘 자르잖아.”라고 시키면 좋아라고 당근을 다지고 별 불만없이 먹는다. 물론… 아직도 식사할 때 덩치 큰 야채를 보면 자꾸 뽑아내서 식탁 한 켠으로 모아두지만… ^^
  • 한 달째 주말마다 아침, 점심을 아이들과 열심히 뭔가를 만들었더니 아내가 슬슬 도와주기 시작한다. ^^ 처음에는 ‘몇 번 저러다 말겠지~’라고 생각했나 보다. 하지만 한 달 넘게 뭔가를 만들고 있으니 안쓰러웠는지 슬그머니 옆에 와서 도와준다. 고마워요~.
  • 이제 슬슬 아이들이 맛에 대해 냉정(?)하게 평가하기 시작한다. 예전에는 아빠가 뭔가 만들어주니 무조건 맛있다고 하더니 조금씩 평가가 들어가기 시작한다. 나도 잘 만들고 싶다고~. 그런데 잘 안되는데 어떻하라고~

 참조한 요리법

만드는 과정의 흔적들





▲ 아이들은 캐쳡을 뿌려 주면 좋아할 줄 알았는데, 딸은 별로라고 싫어하네

▲ 반면 아들은 캐찹 범벅으로 만들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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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만 봐도 입맛이 쓰다.



만들면서, 먹으면서 든 짧은 생각 
  • 일단 만드는 과정은 참 재미있었다. 양파를 갈어넣고, 갖은 양념을 섞으면서 새콤하고 매콤한 쫄면 소스를 만들어 맛있게 먹는 모습을 상상했었다. 결과는… 개인적으로 양파를 무척 좋아하기 때문에 레시피에서 추천한 양파 양의 4배를 사용했는데 이 때문인지 뒷맛이 무척 쓴 양념장이 나왔다. 아무리 다른 양념을 많이 넣어도 뒷맛은 계속 쓴 맛이 나왔고, 결국 아이들은 두 젓가락 먹더니 못 먹겠다고 그릇을 밀쳐냈다. 위에 보이는 쫄면 4 그릇 중 3 그릇은 혼자서 다 먹었다. T_T
  • 과하면 부족하니만 못하다는 진리를 요리를 통해 절실히 느끼는 순간이다.
  • 앞서 만든 떡국, 감자국, 볶은밥, 탕수육의 연이은 성공(?)에 취한 탓인지 점점 요리에 대해 자신감이 넘치다 못해 자만감이 생기기 시작했나보다. 레시피대로 하기 보다는 내 마음대로 해 보는 부분이 늘었는데… 스케이트보드를 탈 때도 그랬다. 처음에는 바짝 긴장하고 조심조심 타기 때문에 배우는 초반에는 다치지 않는다. 이제 좀 탈 줄 아는 것 같다고 생각하여 그 긴장감을 풀고 뭐 좀 해 보겠다고 까부는 순간 넘어진다. 긴장감이 풀어지고 자만하는 순간이 위기다. ^^
  • 하지만 자전거를 배우면서 넘어지지 않고 배울 수 있을까? 배우는 과정은 실패와 실수의 조합인 것 같다. 앞으로의 요리에도 수 많은 실패와 실수가 있겠지. 더 많이 만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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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드는 과정의 흔적들

▾ 양념장을 만드는데 초반에 양파를 너무 많이 넣은 탓인지 맛이 이상해서 당황했다. 때문에 만드는 과정의 사진은 이것 한 장 밖에 없다. 아무리 다른 양념을 넣어도 쓴맛이 사라지지 않길래, 양념장이 좀 숙성되면 쓴맛이 사라질까 싶어 빨리 숙성되라고 쫄면 삶는 불 옆에 둔 모습이다. 무척 난감해 하던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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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면서, 먹으면서 든 짧은 생각 
  • 떡국에 이어 같은 국물로 만들 수 있는 감자국이다. 밥과 밑반찬과 함께 요리를 해서 내 놨는데, 아이들도 아내도 싹 다 먹었다. 나도 생각보다 맛있어 열심히 먹다가 찍은 사진이다. ^^
  • 이 때 사용한 대파를 베란다 화분에 심어 키우기 시작했다. 덕분에 또다른 "갑자기" 시리즈가 만들어졌다. "갑자기 채소를 키우고 싶어졌다."
  • 가끔 아내가 감자국을 내 놓을 때가 있는데, 많이 남기곤 했다. 직접 만들어보니 남기면 무척 아깝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더라. 이제는 절간의 스님처럼 가능하면 국을 한 방울도 안 남기고 먹으려고 한다. 잘 안될 때도 있지만 예전보다는 많이 좋아졌다. 마흔 넘어 요리하면서 철드나 보다.
  • 감자는 내가 매우 좋아하는 식재료 중에 하나이다. 초등학교 4학년 때 바닷가에서 열심히 놀다가 너무 허기져서 생감자를 먹어보려고 시도한 적이 있는데 생감자는 맛이 끔직했다. 가능하면 시도도 하지 마라. 열을 가해서 재료가 이렇게 맛있게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실감한 식재료였다.

 참조한 요리법

만드는 과정의 흔적들
  • 이번에는 만드는 과정 중에 사진을 찍지 못했다. 습관이 안되다 보니 요리 만드는데 정신이 팔려 만드는 과정의 사진을 찍을 생각은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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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들면서, 먹으면서 든 짧은 생각 
  • 첫 요리는 떡국으로 시작했다. 떡국은 사골 국물로 만드는 것이 일반적인데, 레시피를 찾다보니 멸치 육수로 만드는 방법이 나왔고, 마침 설 때 쓰고 남은 떡이 냉동실을 차지하고 있는 것도 떡국을 만들게 된 이유이다.
  • 처음인지라 바짝 긴장하고 열심히 계량컵으로 양을 맞추고 몇 번이고 맛을 봤다. 가장 어려운 점은 '어디에 뭐가 있는지를 모른다'였다. 간장은 어디에 있는지, 멸치는 어디에 있는지, 도대체 다시마는 어디에 있을까 한참 뒤졌다. 요리의 시작은 부엌의 식재료 위치를 파악하는데부터 시작하는 것 같다.
  • 이번 요리로 국간장과 진간장의 차이를 확실히 알았다. 아직까지 내게 있어 요리는 공부다. 인터넷으로 뒤져서 찾아야 할 것이 너무 많다.
  • 맛은 좋았다. 깜짝 놀랄 정도로. 아이들의 반응도 나쁘지 않았다. 아내 반응도 나쁘지 않았다. 멸치 육수 내는 방법이 그다지 어렵지 않은 것 같지만 몇 번 더 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멸치 육수 베이스로 만들 수 있는 음식에 도전해 봐야겠다. 첫 번째 시작치곤 느낌이 좋다.

🀫 참조한 요리법

🀫 만드는 과정의 흔적들
▾ 멸치 육수를 내기 위해 멸치와 다시마를 사용했다. 다시마는 예전 너구리 라면 먹을 때 자주 봤는데, 이 조그마한 쪼가리에서 무슨 맛이 날까 싶었다. 떡국만들 때 좀 넉넉히 넣었는데, 확실히 효과는 있더라.


▾ 열심히 육수를 낸 다음 불린 떡을 넣고 계란을 풀어주면 떡국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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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요리를 누가 만들었을까요? ^^

주말 아침 스케이트보드를 신나게 타고 집에 들어와 보면, 아내는 항상 '오늘은 뭘 해줘야 하나?' 하고 고민하고 있다. 내가 도와주면 좋겠지만 요리라곤 카레밖에 할 줄 모른다. 초등학교 때 보이스카웃 야영에 가서 감자, 당근, 양파를 썰고, 먼저 딱딱한 채소부터 볶다가 카레 가루를 넣으면 완성되는 간단한 요리가 30년 전에 처음 만들어본 요리이고 지금까지 유일하게 만들 줄 아는 요리이다. 뭘 도와주려고 해도 기본기가 안되어 있기 때문에 도와 줄 수가 없다. 하지만 결혼하기 전부터 요리는 항상 만들고 싶었다. 요리학원에 가서 요리를 정식으로 배워보는 것도 상상했었으나 예전의 내가 항상 그랬듯 그저 상상으로 끝나곤 했다. 항상 그렇듯 바쁘다는 것이 가장 큰 핑계였다.

그러던 어느 일요일 아침, 갑자기 '그냥 요리를 하면 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리를 하는데 있어 어려운 점, 불편한 점을 찾으라면 많이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일단 해 보자. 요리사가 될 것도 아니고, 자격증을 따려고 하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요리 블로그를 만들어 보려고 하는 것도 아니다.

하고 싶은 일을 즐겁게 하는 방법을 스케이트보드 타면서 어느 정도 경험했기에 슬슬 무언가에 도전하는 것이 겁이 없어지기 시작했다. 어디론가 가려고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이동하지만 가다보면 목표점이 아닌 엉뚱한 곳에 가 있곤 한다. 하지만 그 엉뚱한 곳도 무척 멋질 뿐더러 목표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동하는 그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요리도 만들다 보면 목표했던 요리는 잘 만들어지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 과정을 난 즐길 것이다.

먹는 것이 바로 나고,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니 내가 직접 만들어 보면 예전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여러 느낌이 있을 것이다. 여기까지 생각을 하니 요리를 안 할 이유는 없어졌다. 그냥 하면 되는 것 아닌가? 맛이 없으면? 그럼 뭐 그냥 내가 다 먹어버리지 뭐… ^^

그래서 "갑자기 요리" 시리즈이다. 예전 같으면 이것저것 따지다가 포기했을 텐데 스케이트보드 사건(?) 이후로는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일단 해 보고 있다. 이렇게 난 갑자기 요리를 하고 싶어졌고, 그래서 매주 요리를 한다. 요리 레시피를 알려주는 목적이 아니기에 레시피는 다른 블로그를 참조하는 형식으로 정리할 것이다. 그냥 요리를 만들고, 먹고, 그 느낌을 정리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가능하면 요리하는 과정에 아이들을 포함시켜 식탁에 오르는 음식들이 어떤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는지 공유하려 한다. 큰일났다. 자꾸만 갑자기 하고 싶은 일들이 많아지니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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