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리즈 목차
  • 성내천을 따라 롱보드로 가보자: (1) 첫 번째는 실패
  • 성내천을 따라 롱보드로 가보자: (2) 이번에는 성공 <- 현재 글

🀫 주행 기록 - 2015년 3월 1일 일요일 오전 7시 24분, 구름이 많음, 16km
2월 21일에 도전했다가 길을 헤매어 결국 목표지점인 인공폭포를 볼 수 없었다. 오늘 다시 도전하여 결국은 인공폭포 보고 왔다. 
  • 출발위치 - 강변역 (잠실철교 북단)
  • 반환점 - 성내천 인공폭포
  • 거리, 속도 정보: 16.65km, 1시간 11분, 14.05km/h

▾  출발점인 잠실철교 북단 위에서 촬영. 뒤에 보이는 역은 강변역이다. 아무래도 한강에 접근하기에 가장 편한 곳이기에 시작 위치로 가장 만만하다. 목표는 성내천 인공폭포로 편도 7.8km 거리다. 출발 시각은 7시 24분. 평소보다 조금 늦었다. 항상 출발점에서 서서 사진을 찍을 때면 잔잔한 흥분이 몸을 감싼다. 오늘은 또 어떤 재미있는 일이 생길까?


▾ 40여 분을 달려 반환점인 성내천 인공폭포에 도착했다. 중간중간 자전거 도로가 끝나고 강 건너편으로 건너야 하는 상황이 2번 있어 보드를 들고 돌로 만들어진 징검다리를 건너갔다. 왕복 15km가 넘기에 배터리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기에 조금이라도 언덕이 나오면 푸쉬오프로 주행했다. 인공 폭포는 예상보다 훨씬 작아서 실망(?). 바람이 조금 불었지만, 전반적으로 크루징하기에 좋은 편이었다.



▾ 전체 주행 거리는 약 16km. 다행히 전 구간에서 배터리는 전체 성능을 내주었고, 집 앞 건널목에서 거북이 모드로 바뀌었다. 주행은 1시간 10분이 걸렸다. 날씨가 영하였던 점을 고려하면 날씨가 따뜻해지면 주행 거리는 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체중을 줄이는 것이 주행 거리를 늘리는 데 가장 도움이 되겠지. 3월 중에 체중을 최소한 1kg 이상 줄여보자.


▾ 전체 구간 중에 가장 좋았던 구간은 잠실철교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한강으로 내려가는 구간이다. :) 어떤 다리보다도 한강에 빠르고 편하게 접근할 수 있기에 한강 남쪽으로 가야 할 일이 있다면 당분간은 잠실 철교를 이용하게 될 것 같다. 그리고 올림픽 선수촌 아파트 주민은 무척 좋을 것 같다. 자전거 도로로 나오기가 너무 편리하게 아파트 단지가 구성되어 있다.


🀫 소감
  • 코스 초반 성내천 진입 부분이 급경사가 있어 조금은 부담스럽지만, 집에서 가깝고 코스 중에서는 한 번 충전으로 왕복이 가능한 유일한 코스이기 때문에 아마도 몇 번은 더 왕복하지 않을까 싶다. 다시 한 번 주행하게 되면 그때 느낌을 이 때의 느낌과 비교해 보자.
  • 성공? 목표했던 곳에 가면 성공인가? 목표 지점인 성내천 인공폭포에 도착했을 때 기대감 때문인지 생각보다 작은 폭포에 ‘애게? 이게 뭐야?’하는 생각이 들더라. 나도 모르게 이 글의 제목을 ‘이번에는 성공’이라고 썼는데 다시 생각해 보니 조금은 다른 생각이 든다. 처음 계획했던 곳까지 갔기 때문에 성공이 아니라, 몸 다치지 않고 즐겁게 한 시간 즐겼으면 성공이다. 덕분에 성내천의 멋진 물놀이장도 발견했고, 평소에 동네 이름은 많이 들었지만 가본 적이 없는 마천동 동네도 구경할 수 있지 않았는가? 성내천 코스의 첫 번째 도전도 좋았고, 이번 두 번째 도전도 좋았다. 모두 성공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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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etcome
🀫 시리즈 목차
  • 성내천을 따라 롱보드로 가보자: (1) 첫 번째는 실패 <- 현재 글
  • 성내천을 따라 롱보드로 가보자: (2) 이번에는 성공 

🀫 주행 기록 - 2015년 2월 21일 토요일 오전 7시 19분, 돌아올 때 비가 한두 방울씩 떨어짐, 13km
성내천은 잠실철교 부근에서 한강으로 유입되는 하천으로 올림픽공원과 올림픽 선수촌 아파트 사이를 흐르며, 시작점인 마천동에는 조그마한 인공폭포를 만들어 놓았다. 집에서도 가깝고 바로 한강에서 손쉽게 접근이 되기 때문에 성내천 코스는 아껴둔 코스였다. 늦잠을 잤을 때 이동 시간이 부족한 경우 성내천을 주행할 생각이었는데, 어제(2월 20일) 오빈역에서부터 양수역까지의 폭풍 푸시오프 때문인지 온몸이 이곳저곳 아파서 오늘은 가까운 성내천 주행에 도전하기로 하였다. 강변역 옆의 잠실 철교에서 시작하였고, 잠실 철교를 지나 한강으로 진입하여 바로 오른쪽으로 성내천 합류 지역으로 진입하여 쭉 진행하면 된다고 사전에 조사한 다음에 출발했다. 하지만 아직은 지도보는 법이 서투르고 길눈이 어두운 탓인지, 결국은 올림픽 공원이 끝나고 올림픽 선수촌 아파트가 시작하는 지점의 중요한 갈림길에서 우회전을 해야 하는데 그대로 직진을 했고, 덕분에 엉뚱한 농가 근처에서 개 짖는 소리를 듣다가 보드를 돌려서 돌아와야 했다. 어제 오빈역의 반대방향 주행이 생각나면서 ‘이것 또 배터리를 모두 사용해 들고 뛰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 아니야?’라는 걱정이 들기 시작했고, 중간중간 배터리를 많이 소비하는 언덕에서는 보드에서 내려 보드만 모터 힘으로 달리게 하고 나는 열심히 보드 뒤따라가며 뛰었다. 이 덕분인지 집에 도착할 때까지 배터리는 남아있었다.
  • 출발점: 강변역 (잠실철교 북단)
  • 도착점: 하남IC 근처, 원래 목표는 성내천 인공폭포. 길을 잘못 선택해서 엉뚱한 곳으로 진행했음. 큰길을 무단횡단하기도 했고, 비포장에 가까운 농로를 약 600m 달렸음
  • 거리, 속도 정보: 13.63km, 1시간 3분, 12.81km/h

▾  잠실 철교 위에서 성내천 인공폭포를 향하여 출발하기 전에 찍은 사진. 이 때까지만해도 성내천 인공폭포를 못 보고 돌아올 줄은 생각도 못 했다.


▾  30분 뒤 나는 성내천 인공폭포가 아닌 이상한 농가 근처에서 개 짓는 소리를 들으며 ‘이 길이 아닌가 봐~😨’하며 다시 휴대전화기를 꺼내 내가 어디에 있는지 위치를 찾아야만 했다. 역시나 중요한 갈림길에서 보란 듯이 엉뚱한 길로 진입한 덕분에 하남 나들목 근처에서 해매고 있었다. 어제 오빈역의 악몽이 떠오르면서 배터리 떨어지기 전에 빨리 집으로 돌아가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여 다시 진행한 길의 역순으로 전동 보드를 들고 뛰기 시작했다.


▾  그 와중에 비가 한 방울씩 떨어지기 시작. 하지만 다행히도 집에 도착할 때까지 한두 방울 떨어지는 수준이었고 롱보드 배터리로 두 칸 남은 상황에서 집까지 갈 수 있었다. 반환점인 6km~7km 구간은 제대로 달릴 수 있는 구간이 아니다. 따라서 혹시라도 이 코스로 롱보드를 다음에 또 탄다면 올림픽 선수촌 아파트 끝까지만(아래 지도상에는 5.5km 정도) 진행하면 좋다.


▾  총 이동한 거리는 13km, 약 5km 지점까지는 제대로 진행했었는데, 그 이후에 길을 잘못 선택한 덕분에 열심히 헤맸다.


▾  돌아오면서 어디서 잘못되었는가를 보니 올림픽 선수촌 단지 내에서 갈림길이 있었고, 이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갔어야 하는데, 아무 생각 없이 왼쪽으로 진행했었다. 덕분에 성내천이 아닌 감천 쪽으로 진입이 됐고, 농로를 따라 2km 정도 진행한 것이었다. 쩝… 길치는 차를 타도 롱보드를 타고 문제구나. 롱보드 타고 다닐 때도 내비게이션을 켜 놓든지 해야지...


이번 코스는 이동 시간이 거의 없는 경우였기 때문에 집에 평소보다 1시간 정도 빠른 오전 8시에 들어올 수 있었다. 아이들이 일찍 일어나 어찌나 반기는지. 주말에 가족들에게 피해 주지 않는 범위에서 일찍 다녀온다곤 했지만 어쨌건 아이들 입장에서는 주말에 눈을 떠 보면 항상 아빠가 없으니 좀 그랬나 보다. 아침 식사를 하면서 날씨가 따뜻해지면 자전거로 같이 이동하는 계획에 관해 이야기를 해 보았다. 아직은 어리니 장거리 주행은 무리고, 같이 즐길 수 있는 트랙에서 아이들과 놀아야 겠다.

🀫 소감
  • 길을 못 찾고 갈림길에서 항상 엉뚱한 선택하는 하는 것이야 초등학교 때부터 늘 있었던 일이니 더는 새로울 것도 없다. 하지만 예전에는 이러한 일을 불편해하고 짜증 냈었는데, 보드를 타고 이동하는 일은 딱히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보드를 타는 것이 목적이다보니 '그냥 또 새로운 곳을 와 보게 되었네?’라고 편하게 받아들이는 훈련을 하게 되는 것 같다. 특히 어제 오빈역에서 헤맬 때만 해도 예전의 습관대로 짜증도 나고 당황하기도 했지만 한 번 경험해서인지 오늘은 그런 느낌은 없고 그냥 담담하게 ‘어? 잘못 왔나?’ 정도 수준이더라.
  • 사전에 아무리 잘 조사한다고 해도 다른 길로 찾아갈 수 있다. 원했던 목표 지점이 아니더라도 가는 동안 즐거웠으면 된 것 아닌가? 그리고 다시 다음에 도전할 목표가 더 명확해졌다. 다음 주에 다시 한 번 도전해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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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etc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