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노트2012.01.10 10:40

아서 프리먼 , 로즈 드월프 지음 | 송지현 옮김 | 애플북스 | 2011년 02월 11일 출간
 


서점 옆을 지나는데 광고판에 책을 한 권 홍보하고 있었습니다. 그 광고판에는 다음과 같은 질문이 있었다. 사소한 문제에 과민하게 반응하는가? 내가 통제할 수 있는 범위 밖의 일에 대해 부당하게 비난받았다고 느끼는가? 등의 질문이었죠. 이 질문에 '예'라고 대답한다면 이 책에서 권하는 방법을 시도해보라는 것이었는데, 신기하게도 대부분 '예'라는 답이 나와 읽기 시작한 책입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낚였다'입니다.

이 책에서 복잡하고 길게 이야기하고 있지만 핵심은 간단합니다. 중요한 것은 삶에 대한 자신의 관점이고, 모든 것은 내 생각하기에 달렸다는 것이죠.

일체유심존, 이 책의 주제는 이 한 문장으로 정리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실수를 줄이는 23가지 기법(많기도 하다 ^^)

문제의 분석

1. 나에게 묻기

2. 증거를 의심하기

3. 책임 나누기

4. 잠시 멈춰 생각하기

5. 실수에 라벨 붙이기

6. 훌륭하게 과장하기

7. 문제의 등급 정하기


대안 모색

8. 생각의 시나리오 짜기

9. 장, 단점 비교하기

10. 그래서?

11.역경을 기회로

12. 성공에 대한 상상

13. 긍정적 이미지 연습하기

14. 구체적인 지침 만들기

15. 다른 생각 하기

16. 변호사 놀이


실천법

17. 시간 관리

18. 경험 계획하기

19. 질문하기

20. 목표 세분화하기

21. 역할 연기

22. 새로운 행동 시도하기


독서 메모

p.194

조금 덜 완벽하게 행동하는 것은 적어도 한동안은 다소 불편하게 사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 완벽하지 못하다는 느낌은 약간의 불안감을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지막에 가서 스스로 예전보다 더 많이 성취했다는 것을 알게 되면, 불쾌감이나 걱정은 덜어질 것이다. 한 걸음씩 해나가야 한다. 어떤 작은 일을 불완전하게 하는 것으로 조심스럽게 시작하자 예를 들면, 침대 정리를 할 때 가장자리를 말끔하게 집어넣지 않거나, 설거지를 할 때 접시 하나를 빼놓거나, 세차를 하면서 범퍼를 닦지 않을 수도 있다. 무엇을 불완전하게 할지 결정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무언가를 불완전하게 한 다음 결과를 평가해보는 것이다. 당신이 잘 견뎌냈는가? 길거리에서 사람들이 당신에게 손가락질하는가? 사랑하는 사람이 당신을 떠나려 하는가? 이렇게 말하면 심각한 문제를 너무 얕보는 것처럼 들릴 수도 있다. 그러나 오해하지 말길 바란다.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완벽하지 못했을 때 끔찍한 결과가 일어날 것이라고 마음속 깊이 믿고 있어서 그런 것이다.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사소한 방식으로라도 자신에게 증명해야 한다.

어떤 종류의 목표든 한 걸음씩 단계별로 접근해야 결국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 자신의 기준을 낮출 필요도 없다. 한 번에 한 단계씩 차근차근 해나가면, 전체적으로 힘들게만 보이던 일이 완전히 쉬워지고 불가능해 보이던 일도 완벽하게 잘해낼 수 있다.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정해진 방식대로 이 일을 하면 주어진 시간 내에 끝내지 못할 것야." 그러고는 일을 하는 데 써야 할 시간을 그저 초조하게 걱정하면서 다 보내버린다. '정해진 방식'대로 하면 시간 내에 일을 완성할 수 없다는 말이 사실일 때도 있다. 그러나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은 할 일 전체를 여러 개의 작은 단계로 나누는 것이다. 그러면 일하기가 훨씬 수월해진다. 한 번에 한 가지씩 시작할 수 있고, 그런 식으로 계속 모든 단계를 완성하면 일을 깥마칠 수 있다.

당신이 기사를 하나 쓰려 한다고 하자, 하지만 당신은 도입 부분을 완벽하게 쓸 수 없어서 중단하고 만다. 도입부는 기사 전체 중에서 한 부분일 뿐 이다. 그러므로 쉽게 쓸 수 있는 부분으로 그냥 넘어가서 일단 그 부분을 잘 끝마친다. 그러다가 마무리 부분에 대한 좋은 생각이 떠오르면 마무리 부분을 열심히 쓰면 된다. 글을 쓸 만한 여러 가지 재료가 정리되지 않은 채로 머릿속에 마구 떠오른다면, 각각의 주제에 대해서 차례대로 대강의 초안을 써보면 된다. 나중에 다시 잘 합칠 수 있을 것이다. 또는 나중에 잘 다듬을 수도 있다. 하나의 행동이 아닌 과정이라는 관점에서 생각하고, 전체가 아닌 부분들의 관점에서 생각해보자. 작은 일은 더 쉽게 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작은 일들이 모여서 더 큰 일이 된다. 중요한 것은 시작하기도 전에 마지막 결과가 완벽하지 않은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압도되지 않고, 어느 부분에서든 무언가를 일단 시작하는 것이다.

우리는 한쪽에서 다른 쪽으로 움직일 수 있는 '가장 좋은' 그리고 '가장 빠른' 방법은 직선로를 이용하는 것이라는 말을 종종 듣는다. 그러나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가파르고 얼어붙은 경사로를 곧장 뛰어 올라가려고 하면, 결국 미끄러져 내려오고 말 것이다. 그런 식으로는 결코 꼭대기까지 올라갈 수 없다. 아니면 수없이 많은 좌절 끝에 간신히 올라갈 것이다. 하지만 경사를 일련의 단계로 나눠서 생각해본다면 어떨까? 각각의 단계가 든든한 발판이 되어줄 것이다. 한 번에 한 단계씩 가면, 정확히 가고자 하는 곳에 도착할 수 있다.

완벽이 아니면 제로라는 관점, '내 방식'이 아니면 틀렸다는 관점, 도약 한 번으로 높은 빌딩까지 뛰어오르기처럼 전부가 아니면 전무라는 식의 관점으로 생각하는 한, 당신은 결국 좌절하고 실패할 확률이 높다. 그러나 개선, 발견, 조정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완벽이 아니라 완성이라는 좀 더 중요한 목표를 바라본다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목표를 성취한다기보다는 목표에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는 관점에서 생각한다면 모든 일이 훨씬 수월해질 것이다. 물론 이 평생의 교훈을 얻기 위해 싸워나가는 과정은 어렵지만, 그것을 해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그저 해보는 것이다.

p.266

'해야 한다'라는 생각에서 벗어나는 것은 아무 생각없이 자동적으로 반응하는 것보다 다시 고려해볼 여지를 준다. 또한 비교를 통해 다른 대안들 중에서 무언가를 결정할 수도 있다. 우리는 자신의 '해야 할 규칙들'에 대해 잘 의심하지 않는다. 그런 고정적인 규칙들이 우리를 더 편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그러다 다른 사람의 다른 규칙과 부딪치면, 상황에 따라 일부를 수용하기도 하고 자신의 규칙을 바꾸거나 포기하기도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할지 결정하는 것은 당신 자신이라는 것이다. 당신은 인생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할 정도로 옥죄고 있는 '해야 한다'의 규칙들을 느슨하게 만들 힘을 갖고 있다. "여유 좀 가져"라는 말이 상투적일지 모르나 이는 좋은 충고다.

이드의 독서 평점 : 2/5 (뭐, 시간이 되면 읽을만 하다)

Posted by getcome